(내포투데이) 금산군 금성면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금성면체육센터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이불 빨래 봉사를 진행했다. 기초수급주민, 차상위주민,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65세 이상 노인가구 등 주민이 겨우내 사용한 이불을 가져오면 세탁기를 3대를 이용해 세탁과 건조를 해 놓고 이용 주민이 다시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지역 주민들이 이불을 뽀송뽀송하게 가져갈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에 임하며 회원 간의 우정도 키웠다. 박점숙 회장은 “아쉽게도 이번 이불 빨래 봉사는 직접 세탁물을 가져오고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 개선해 나갈 부분에 관해 회원들과 논의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근희 금성면장은 “금성면적십자봉사회의 이번 봉사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면에서도 주민들이 늘 웃음 가득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다락원은 어르신 문자 습득 능력 향상을 위해 기존 2개 면에서 운영되던 문해 교육을 올해 4개소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남일면에서 처음 운영된 이 교육은 지난해 제원면, 부리면 2개소에서 진행됐으며 올해 금산읍, 제원면, 남이면, 금산다락원 4개소로 늘어났다. 이번 교육은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의 충남 문해 교육 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으며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아 3년간 그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교육 대상은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학습 능력 향상이 필요한 어르신으로 개소마다 10명씩 총 40명을 모집했다. 교육 일정은 6월 말부터 11월 말까지 사업지 자체 일정으로 추진 중이며 전문 강사가 마을을 찾아가 일상생활에 필요한 교육을 전개한다. 금산다락원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하시는 어르신들께서 어릴 적 배우지 못한 아쉬움을 문해 수업을 통해 해소하며 즐겁게 공부하고 계신다”며 “한 글자 한 글자 알아가는 모습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한글을 알지 못하는 비문해 성인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
(내포투데이) 금산군 금산천 둔치에 메밀꽃, 해바라기 등 여름꽃이 만개했다.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군민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힐링 산책 명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계절 꽃 경관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금산천 하천 둔치에 여름꽃 단지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포인트 구간에 여름꽃을 배치해 산책길에 나서는 주민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며 인생샷도 얻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곳은 힐링 산책코스로 알려져 많은 주민이 찾는 명소다. 특히, 여름꽃들과 꽃길 데크산책로 사피니아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군 관계자는 “사계절 내내 꽃향기 가득한 금산을 선보이기 위해 꽃 경관 조성에 나서고 있다”며 “가을철 선보일 코스모스 꽃 단지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지난 27일 금산종합체육관에서 어린이 안전 상식 제고를 위한 제2회 금산군 어린이 안전골든벨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각종 사고로부터 어린이의 사고 대처 역량을 향상하고 안전 상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대회엔 관내 7개 초교 3 부터 6학년생 182명이 퀴즈왕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쳐 최종적으로 추부초 4학년 김우찬 학생이 골든벨을 울리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골든벨에 참여한 우수학생 19명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충남도 어린이 안전 골든벨 왕중왕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는 금산소방서와 금산경찰서에서 심폐소생술과 학교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해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키웠다. 군 관계자는 “참여 학생들이 관련 문제를 공부하며 안전의식을 갖추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사고나 위험에 대처하며 안전하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지난 26일 청산회관 여성창의문화센터 5층에서 범죄예방 및 지역사회 치안 강화를 위한 2024년 상반기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3년 의결 안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 및 2024년 상반기 상정 안건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올해 상반기 안건은 미아 발생 예방을 위한 NFC 안심 단추 사업 추진 등 예산 지원 요구 안건 5개와 자치경찰사무 지원 관련 조례 제정 1건이다. 금산군 지역치안협의회는 관련 조례에 따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군과 경찰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인으로 구성돼 운영 중이다. 박선미 금산경찰서장은 “금산군 지역치안협의회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는 군과 경찰서 실무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활발히 금산에 맞는 안건을 발굴하여 더욱 내실있는 금산군 지역치안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경찰서, 금산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적극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준 덕분에 금산군의 안전이 유지되고 있다”며 “금산군민이 각종 범죄, 위해 요소로부터 안전한
(내포투데이) 재단법인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 농협경제지주(주)한국인삼검사소는 지난 26일 금산인삼의 품질 및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금산인삼의 생산과 유통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내용은 진흥원의 GAP인증기관 운영에 있어서 인삼 수확기에 집중된 인삼 안전성 검사량에 대한 정밀한 분석지원과 신속하고 정확한 결과제공에 상호 협력하여 금산인삼의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켜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한국인삼검사소 양정균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금산인삼의 품질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금산인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 박지흥 원장은 “한국인삼검사소와의 협력을 통해 금산인삼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산인삼시장의 안전성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GAP인증기관 (지정 제6
(내포투데이)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6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화담숲에서 농업대학 생활원예과정 현장 견학을 진행했다. 이번 견학은 교육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 속 모노레일을 경험하고 식물을 직접 관찰하고 알아가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담숲은 4000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보유하고 이를 16개의 테마원으로 구성해 식물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견학 시기에 맞추어 열린 '여름 수국축제'에서는 100여 품종의 다채로운 수국 7만여 본이 만개해 교육생들의 현장 체험의 의미를 더했다. 센터 관계자는 “현장 견학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이번 견학을 통해 수국의 아름다움을 확인하고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고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며 “앞으로도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제원면은 지난 26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제원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영양가득 건강먹거리 사랑의 밑반찬 나눔을 전개했다. 이 나눔은 면의 지역특화사업으로 지역의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구 등 80가구를 대상으로 매달 추진되고 있다. 면 복지팀 직원 및 협의체 위원들은 이날 대상 가구를 찾아 밑반찬을 전달해 균형 잡힌 영양을 지원하고 대화를 나누며 심리적 안전감 향상도 꾀했다. 한민석 제원면장은 “반찬을 받은 어르신이 고마움을 표현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사회의 복지를 위해 항상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는 지역사회보장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이 활짝 웃을 수 있도록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7월 1일부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14종을 추가한다. 이번 답례품 추가로 군의 답례품은 48개에서 62개로 증가했다. 추가 제품은 금산 특색을 잘 살린 인삼쿠키, 인삼양갱, 금설딸기, 비단뫼쌀국수, 도라지배즙 등으로 수요가 가장 많은 가격대인 3만 원 구성을 선보여 경쟁력을 높였다. 금산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시행 2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는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10만 원 이하 기부금은 전액 세액공제 되며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기부자에게는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답례품 추가로 고향사랑기부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금산군의 우수한 특산물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금산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토지분할측량 접수 편의를 위한 통합위임장 제도 안내에 나선다. 이 제도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그림자·행태규제 개선 모범사례로 군은 이를 벤치마킹해 부서별 위임장 제출로 인한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분할 등의 목적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지적측량 신청 시 소유주 본인이 아닌 대리인이 신청할 경우에는 위임장을 작성해 대신 신청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다음 절차인 분할허가 시 다시 위임장을 제출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고자 군은 민원처리 개선 방안으로 위임장 원본을 보관함과 동시에 원본대조필 사본을 전달받아 중복된 불편을 해소하는 통합위임장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토지분할측량 통합위임장은 군청 민원지적과에 방문해 접수할 수 있고 이후 한국국토정보공사 담당자와 상담을 거친 후 군청 도시건축과에서 분할허가를 거쳐 공부정리를 마치면 토지대장 및 지적도에 반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수요가 많은 분할측량 접수에서 중복되는 절차를 해소할 수 있는 통합위임장 제도에 관해 주민들께 안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편의를 위한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남일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6일 관내 저소득 가구 100여 곳을 위한 직접 재배한 감자 나눔에 나섰다. 이번 나눔에 사용된 감자는 협의체 특화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위원들이 초현리 일원 행복농장에서 직접 농사를 지어 마련했다. 특히, 전영주 위원장은 나눔상자 및 농기계를 지원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감자 재배를 도와 나눔에 의미를 더했다. 전영주 위원장은 “수확한 감자를 받고 행복해하는 저소득 주민 및 독거노인을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협의체 위원님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손종건 남일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나눔에 동참해 주신 협의체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면에서도 남일면 주민의 복지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대안교육협의회(금산간디학교, 별무리학교, 레드스쿨, 사사학교)는 6월 25일 오후 4시 금빛시장 국제회관에서 “인구소멸 시대의 대안으로 대안교육” 이라는 주제로 교육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금산군에서 대안학교를 시작한 다양한 교육공동체들은 학생, 학부모, 교사, 졸업생 등 “대안교육”을 계기로 금산에 이주, 정착해왔다. 금산에서 20여년의 대안교육을 하면서 이제는 이방인, 귀촌인이라는 정체성을 넘어서 금산의 한 주체로서 지역 사회에 다양한 계기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인구소멸의 시대, 대안교육을 통해 지역과 소통하고 이를 위한 교육 정책들은 어떤 방향으로 만들어가야 할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됐다. 한국교원대학교 김성천 교수는 지역소멸에도 지역적 특성이 다르게 나타나므로, 지역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교육을 모색할 것을 제시했다. 이범희 금산간디학교장은 모든 아이는 모두의 아이라는 주제로 공교육과 대안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교류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대안학교에서는 지역연계교육과정을 좀 더 적극적으로
(내포투데이) 박범인 금산군수는 26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대로 달려온 2년, 희망을 키우는 2년’ 언론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 비전으로 쉼 없이 달려온 민선8기 전반기를 소회하고 다가오는 2년에 대해 새로운 각오와 의지로 금산 미래 발판 마련에 나설 각오를 전했다. 박 군수는 “세계로 미래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도전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나서 국가예산 긴축에도 불구하고 올해 금산군 예산을 지난해 대비 441억 원 증액한 7911억 원으로 편성했다”며 “2026년 예산 1조 원 시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 부터 2023년 국도비 공모사업 2387억 원, 지방소멸대응기금 최우수 A등급 210억 원, 보건소 이전 신축 205억 원, 천내지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 320억 원, 전국 유일 인삼약초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100억 원, 지역활력타운 공모 선정 143억 원 등 예산 확보 현황을 설명했다. 또, 지역균형발전의 발판을 위한 충남도남부출장소 유치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인구대응과 정주여건
(내포투데이) 금산군 제원면국가유공자유족회는 지난 25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원면에 780만 원을 지정기탁했다. 유족회는 제원면 출신 6.25 참전 유공자 96명의 이름이 명각된 국가유공자의비가 지난 1993년 6월 건립된 이후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지역주민의 호국의식 함양을 위해 자체적으로 참배를 하며 호국영령의 넋을 기려왔다. 2011년부터 금산군의 지원을 받아 매년 6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위한 국가유공자 추념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지금까지 모아온 기금 780만 원을 면에 기탁했다. 지광수 회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일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제원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금을 써달라”고 말했다. 한민석 제원면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빌고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자유와 평화라는 고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신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족이 긍지를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 부리면원로자문회는 6.25 전쟁 74주년을 맞아 지난 25일 관내 참전유공자 가정 9곳에 위문 방문했다. 이날 김수한 부리면장 및 위원 10여 명은 참전유공자 가정 9곳을 방문해 위원회에서 직접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길호일 의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유공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그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