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겸손한 자세, 거기에 해박한 지식을 겸비한다면 높은 수준의 인격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능력이란 어떤 일을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는 정신적, 육체적인 힘을 말한다. 즉 인간의 능력은 자신이 부모로부터 타고난 유전적인 요인과, 성장과정을 통해 습득되는 환경적인 요인을 말한다. 다만 유전적인 요인은 운명적으로 타고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어찌할 수 없지만 환경적인 요인은 자신의 노력으로 얼마든지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자신이 흥미가 있고 소질이 있는 유전적 요인에, 열심히 노력하는 환경적 요인을 충족 시켜준다면 틀림없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문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에게는 문학에 대한 소질과 흥미를 유전적으로 타고났다는 말이다. 이런 사람이 문학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그 사람은 문학 분야에서는 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인격과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적극적이면서 꾸준한 실천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 수립되고 좋은 조건이 조성되었다 할지라도 적극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훌륭한 설계도를 그려놓고 시공(施工)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군인들이 전투에서 승리하려면 두 가지 필수 조건이 있다.
첫째, 정확한 작전 수립이다.
빈틈없는 작전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많은 정보가 필요하다. 적군의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아군에 대한 정보도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한다. 적군과 아군의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했다면 전투의 첫째 조건인 작전계획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다.
둘째, 용감한 전투력이다.
아무리 훌륭한 작전 계획을 수립했다 하더라도 용감하게 싸우지 않으면 절대로 승리할 수 없을 것이다. 군인 개개인이 용기백배하여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용감하게 싸운다면 승리는 확실해질 것이다.
흔히 운동경기에서 이와 비슷한 현상을 목격한다. 유능한 감독의 전략과 선수들의 사기가 승패로 이어진다는 말이다. 감독의 전략이 잘못되었다든지 선수의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면 그 경기의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
인간에겐 불가능이 없다는 것을 우리는 여러 경험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양손 모두 합쳐 네 개뿐인 손가락으로 피아니스트가 된 소녀, 두 팔이 없어 발과 입으로 구족화를 그려 화가가 된 장애인, 귀가 들리지 않는데도 훌륭한 음악을 만들어낸 작곡가 등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피나는 노력으로 감내하여 성공한 훌륭한 사람들의 사례를 우리는 수도 없이 보고 들었다. 인간은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자신의 인생을 자신이 희망하는 대로 성공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운동경기나 전투와 다를 것이 없다고 본다.
첫째, 미래에 대한 자신의 계획을 정확하게 수립하라.
정확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야 하고, 현재 상황을 확실히 파악해야 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예리하게 예측하는 눈을 가져야 한다.
둘째, 자신이 세운 계획에 모든 것을 집중 하라.
진정으로 어떤 것을 원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하라. ‘나는 대학교수가 될 거야.’ ‘나는 멋진 외교관이 될 거야.’라고, 그냥 말로만 떠들어댄다면 과연 그 소망이 이루어질까? 자신이 진정으로 교수가 되고자 한다면 교수가 되기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예를 들어 문학전공 교수가 되고 싶다면, 대학에서 문학에 대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대학원에 들어가서 심화 과정을 거치면서 문학에 대한 실력을 더욱 탄탄하게 쌓고, 또 열심히 창작활동을 통하여 문단에서 인정받는 훌륭한 작가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각 대학에서 서로 모셔가려고 유치경쟁이 일어날 것이다. 그때는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대학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을 것이다. 그야말로 그는 문학계 명품으로 우뚝 선 것이다. 모든 분야도 이와 방법은 같다. 진정으로 원한다면 무엇이든 이루어지지 않는 것은 없다. 또한, 능력을 인정받은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서로 유치하려는 경쟁을 벌이게 되고, 자신은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되는 것이다.
멋지지 않은가?
말로만 희망하는 사람, 즉 실천력이 없는 사람은 모두 중간에서 여러 가지 유치한 이유를 들어 변명하며, 자신의 꿈을 포기한다. 그뿐인가? 성공한 사람들을 헐뜯고 비방하며 마치 자기를 패배자로 만든 적(敵)인 양 고래고래 악을 쓰며 소리나 지르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비굴하고 추한 꼴로 서서히 망가져 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누구 하나 그 못난 꼴을 동정하지도,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라!
왜? 해보지도 않고 겁부터 먹고 포기하려 하는가!
인간 명품이 되기 위해서는 아무리 힘든 고난이 닥쳐와도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의 치열한 경기는 단 한 번의 연습게임도 없다. 순간순간이 모두 실전이며 단 1분의 휴식시간도 주어지지 않는다. 평생을 단 1회의 실전으로 끝나는 것이 인생이다.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지는 이러한 필생의 게임을 뛰어보지도 못하고 포기할 것인가? 형편없는 존재로 패배자가 될 것인가?
아니면 젊은이답게 피나는 노력과 불타는 투지로 영광스러운 승리자가 될 것인가?
나는 묻고 싶다. 그대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그대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인생을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는가? 그대는 진정 명품이 될 자신이 없는가? 없다면 왜인가? 그대는 평생을 승리자들의 하수인으로 남아, 남편(부인)으로서, 아빠(엄마)로서 한 인간으로서 가족들에게 비굴한 모습을 보이고, 굴욕의 먹이를 더럽게 빨면서 추한 꼴로 서서히 죽어갈 것인가?
젊은이들이여!
그대에게는 무한한 가능성을 이미 지니고 태어났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정하라! 그리고 현명한 진로를 선택 하라!
그리고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라. 그대는 분명 국제화 시대의 명품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젊은이들이여!
세계적인 명품으로 우뚝 솟는 그 날까지 그대의 젊음을 미련 없이 태워라!
/청봉 조병태
(충남 홍성 출생
초등학교장 정년퇴임
한서대학교 문예창작학과 졸업
2013 『미래시학』신인문학상(이근배시인 추천)등단
2014 시집『흐르는 물처럼』발간
현대문학신문 본사 및 충남본부 지도위원
2016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부문 당선
불교신문 칼럼니스트
한국문인협회, 충남문인협회, 내포문학, 미래시학, 내포시낭송회 회원
2016, 서울포엠페스티벌 전국 시낭송대회 대상 수상)
내포월드정보 주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