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천안시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다중이용시설과 적설 취약구조물 3곳에 대해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김석필 천안시 부시장 등 천안동남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소방·전기·가스 등 화재발생 위험요인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점검 결과에 따른 경미한 사항은 즉시 조치·개선하고 정비가 필요한 사항은 위험요소가 제거될 때까지 지속해서 추적·관리하기로 했다. 이어 김 부시장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역전시장 아케이드, 성거읍 물류창고 등 적설 취약구조물을 점검했다. 김석필 부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만큼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근 습설에 의한 붕괴사고가 새로운 위험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해서도 사전 예찰활동을 강화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을 대표하는 상징장소인 ‘천안삼거리공원’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천안시는 올해 6월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을 준공하고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천안삼거리공원 재개발사업 공사 착공 이후 3년여 만이다. 천안시는 720억 원을 투입해 천안삼거리공원 부지 17만 3,364㎡에 자연마당, 가족형 테마공원, 지하주차장 등 기반시설과 함께 시민의 여가·휴식 공간을 조성한다. 천안삼거리공원은 조선시대부터 서울과 경상도, 전라도를 잇는 삼남대로의 분기점이면서 민요 ‘흥타령’으로 유명한 천안삼거리를 기념해 1970년대 조성됐다. 하지만 대규모 행사장이나 주차장으로만 활용되고 공원 전체 면적의 26%만 공원으로 사용되면서 공원 기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천안삼거리공원의 명성을 높이고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며 볼거리가 풍성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재개발사업은 1·2단계로 나눠 추진됐다. 2022~2023년 진행된 1단계 사업은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기반시설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
(내포투데이) 천안도시공사는 천안추모공원 화장예약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천안시민이 우선 예약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사는 최근 독감 유행으로 인한 폐렴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화장장을 예약하지 못해 전통적인 3일장을 넘어 4일장을 치르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한시적으로 천안시민 우선 화장예약을 운영하기로 했다. 공사는 동절기 수요가 적은 개장 화장 중 5건을 시신 화장으로 변경하고, 증회된 시신 화장예약은 천안시민만 가능하도록 운영한다. 이에 따라 천안시민 대상 화장예약은 기존 1일 12건에서 17건으로 확대 운영된다. 공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화장예약률이 안정화될 때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계속되는 화장 수요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이 불편함 없이 천안추모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 중앙도서관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에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도서관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를 기존 10권에서 20권 대출할 수 있는 ‘두배로 대출’행사와 전 연령대의 시민들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1월 22일, ‘마술사J의 버블매직쇼’ ▲2월 26일, 참여자들과 함께 악기 연주하며 동화를 읽는 ‘음악동화’ ▲3월 26일, 독서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에디슨은 못말려’ 인형극 ▲4월 30일, 천안시립교향악단 연주회 ▲5월 28일, 천안시립합창단 공연 ▲6월 25일, ‘뚱돼지 왕방구’ 인형극 ▲7월 30일, 오카리나 공연 ▲8월 27일, 샌드아트 공연 ▲9월 24일, 다양한 마술쇼 ▲10월 29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연주회 ▲11월 26일, 천안시립합창단 공연 ▲12월 17일, ‘누가누가 진짜 산타’ 인형극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공연을 많이 준비했으니 많은 시민이 도서관을 통해 일상 속 문화적 혜택을 누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학년도 겨울방학 영어캠프’가 5일간의 교육을 마치고 17일 마무리됐다. 이번 캠프는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의 하나로, 사교육비 부담을 낮추고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초등학교 4~6학년 총 180명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천안국제화교육특구 원어민교사 35명이 외국어로 배우는 영어(ESL) 수업, 그룹 액티비티 등을 진행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글로벌 소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국제화교육특구사업단 및 보조교사 등 관계자분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캠프 참여 학생들이 단순히 영어를 학습하는 것을 넘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16일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이 대흥이음·불당이음·안서이음 등 천안청년센터 3개소를 방문해 시설을 시찰하고 센터의 운영 현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천안청년센터 이음은 청년들의 취업,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청년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센터 직원들과의 면담을 통해 프로그램의 운영 현황 등을 확인하고 청년들의 취업 지원, 네트워킹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센터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청년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차명국 기획조정실장은 “천안청년센터 이음은 청년들에게 중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센터 운영 상황을 자세히 확인하고, 앞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 경찰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합동 점검한다고 17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다중이용시설인 종합터미널, 6개 전철역사, 병천·고추 등 재래시장 4곳이며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시설물 고장 여부, 청결 상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시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의심 흔적이 발견되는 경우 해당 부분에 스티커를 부착하고 불법촬영 기기 발견 시에는 현장보존 후 합동점검반인 경찰에서 조치한다. 김수진 환경정책과장은 “설 명절 연휴에 귀성객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농업인·농업단체의 경쟁력 확보와 농업소득 향상을 위해 농업진흥기금 융자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대상은 천안에 주소를 두고 2년 이상 농업에 종사한 농업인 및 농업단체이며, 영농기반 시설과 가공시설 설치, 정보화 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개인은 1억 원, 단체는 2억 원 이내로 연 1% 금리를 적용,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이 조건이다. 신청은 오는 2월 17일까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되며, 결격사유 확인 등의 심의를 거쳐 지급된다. 농업진흥기금 융자 지원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천안시청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농업정책과 농업정책팀 시 관계자는 “영농자금을 저금리로 융자를 지원해 농업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농업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청년도전지원사업 참여자 240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1년부터 구직단념청년 및 고립·은둔청년의 자신감 강화와 구직의욕 고취를 위해 청년도전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 대상은 천안시에 거주하는 18 부터 39세 미취업청년이면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 참여 및 사업자등록 이력이 없는 구직단념·자립준비·청소년복지시설 입퇴소·북한이탈청년이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단기(5주), 중기(15주), 장기(25주) 3가지 유형으로 나눠 운영되며, 밀착상담, 진로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청년에게는 최소 50만 원에서 최대 350만 원의 참여 수당과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 및 신청 방법은 천안청년센터이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을 포기하거나 고립상태에 있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많은 청년이 참여해 희망과 자신감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천안만의 특화된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실행과제가 도출됐다. 천안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미래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 종합계획 수립 및 실행과제 도출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인구 고령화 심화로 의료복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치의학, 디지털 헬스케어, 정밀 의료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산·학·연·병·관 협력 모델 기반, 연구개발(R&D) 기획 등 사업화 전략부터 임상, 인허가, 판로 개척, 기술 사업화, 국내외 의료관광 활성화에 이르는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중간보고회에서는 도출된 20개의 실행과제에 대해 차별성, 실현 가능성, 지역 적합성, 정부정책 부합성 등을 검토했다. 시는 이날 제시된 실행과제의 우선순위, 추진 로드맵 등을 확정한 후 오는 3월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용역 결과를 치의학 산업 육성, 분야별 기반 구축, 국비 사업 추진, 투자유치, R&D개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첨단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혁신은
(내포투데이) 박상돈 천안시장이 16일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시설인 쌍용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설 명절을 맞아 이웃에 대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새해 인사를 나누며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천안시는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위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시민, 단체, 기관 모두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힘을 모아준다면 우리 지역은 더 밝고 행복한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도시공사는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관광공사 사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천안 태학산자연휴양림이 한국관광공사의 ‘2024 대전충남 강소형잠재관광지’로 선정되면서 맞춤형 관광 상품 운영에 협력하며 전문적인 시설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힘써왔다. 공사는 태학산자연휴양림 숲길 걷기, 싱잉볼 명상, 편백봉 체조, 족욕 등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해 국민 건강 증진과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가족 중심의 관광 활성화와 단체 이용객의 요구를 반영해 가족바비큐장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을 신규 개장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힘썼다. 지속적인 시설 확장과 콘텐츠 개발, 효과적인 홍보를 통해 공사는 지난 5년 동안 이용객 수 12배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맞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천안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체육회(회장 한남교)는 지난 15일 베리컨벤션에서 ‘2025 신년 천안시체육인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날 행사는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과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및 국회의원, 체육회 임원, 대의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체육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난치병을 극복하고 희망의 아이콘이 되어 돌아온 천안 출신의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전 선수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행사는 천안시립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지난해 성과를 담은 영상물 상영과 천안시테니스협회 등 체육발전 우수종목단체와 유공체육인 표창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제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종합 3연패 달성과 천안시민한마음체육대회, 천안 이봉주마라톤대회 등 지난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며 격려했다. 한남교 체육회장은 “지난 한 해 체육인들이 체육현장에서 흘린 땀방울로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올해는 천안에서 개최되는 제77회 충남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내포투데이) 천안시가 지방세 정보를 쉽게 제공하기 위해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홍보 영상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스토리를 모티브로 시 대표 캐릭터인 천안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해 기한 내 지방세 납부가 진정한 절세 방안이라는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담았다. 영상에는 자동차세 연납 신청과 등록면허세 납부 등 1월에 꼭 알아야 할 지방세 정보가 담겼으며, 유튜브를 비롯한 시청사와 구청, 사업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행정기관의 영상 송출 시스템에 송출될 예정이다. 또 고속버스터미널, 백화점, 타운홀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다중이용시설에서도 해당 영상을 상영해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앞으로 세정과는 시민들에게 쉽고 친근한 세정 홍보를 위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각종 ‘지방세 꿀팁 영상 시리즈’를 제작․송출하여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미영 세정과장은 “이번 홍보 영상을 통해 시민들이 지방세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세무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천안시는 올해부터 산후조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천안 서북구·동남구보건소는 건강관리사가 출산가정에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건강보험료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출산가정이다. 희귀질환, 중증난치성질환 산모, 장애인 산모(신생아), 쌍생아 또는 둘째아 이상 출산가정은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 가능하다. 올해부터 신청기한은 출산일 이후 기존 30일 이내에서 60일 이내로, 바우처 유효기간은 출산일로부터 기존 60일 이내에서 90일 이내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기간이 짧아 사용이 어려웠으나 기간 확대로 여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지원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누리집 에서 가능하다. 이현기 서북구 보건소장은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 확대 시행으로 출산가정에 심리적·신체적 부담을 완화해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