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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좀 더 나아져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예산지역에 박물관들이 엄연히 존재하는데에도 학교나 교육기관의 무관심으로 많은 학교가 타 시군으로 진로체험을 가거나 아예, 학생들을 울타리 안에 갇힌 채 취미 활동 교육이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돌고 있다.
내지역, 내고장 심지어는 각 시도군에서는 앞다투어 지역 관광수입원을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박물관 미술관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예산군의 교육을 담당하는 각급 학교장들은 솔선수범으로 학생들 자유학기제 취지를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을 갖기를 희망한다.
사실 오늘날 이스라엘의 부흥과 경제 기술의 고급화와 수출이 그 근원이 있다. 이스라엘은 1948년에 독립했다. 열악한 환경, 남한 면적의 5분의 1에 사막이다. 세계 인구 0.1% 불과한 작은 나라이다.
이런 나라가 유럽 전체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창업을 했다는 통계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 서울대학교 절반밖에 안되는 히브리대학에서만 1년에 특허로 수천억을 벌어들이고 있다.
이스라엘 기초과학연구소인 바이츠만 연구소의 특허 이용사업으로 1년 수익이 우리 화폐로 환산하면 200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서가 있다. 그리고 이 작은 나라가 노벨상 수상자가 전체에서 22%를 차지한다고 한다.
이것은 바로 초중등학교 기초 체험의 바탕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기초교육과 학생들의 창의교육이 가져온 결과이다. 이제 우리 교육의 근련을 기르고 경제발전이 학교와 학교밖의 용광로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겠다. 2008년 세계경제위기 이후 문을 닫은 은행이 이스라엘에서는 단 1건도 없다는 것이다.
예산교육 주 5일제 수업이 이제 전학년으로 확대되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을 교정에만 붙들어 놓고 바람풍만 따라하기는 이제 불식시켜야한다.
한국의 교육가족이 창의교육, 소질계발, 그리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관내 박물관 미술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확대시켜야한다.
예산 관내에 창의교육에 솔선하여 이스라엘과 같은 기초과학, 벤처교육으로 국가 근력을 길러야 할 것이다.
예산교육, 옛날 수학여행식 참여에서 벗어나 내고향 내 지역을 위한 애향심이 솟아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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