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영아를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올해부터 부모급여 지원금액을 대폭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만 0~1세 아동(0~23개월)은 월 35~70만원에서 올해 월 50~100만원으로 지원 금액이 증가했다. 또한, 아동이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경우 어린이집 보육료 바우처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만큼을 현금으로 매월 25일 지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이의 출생을 축하하는 첫만남 이용권 지원액 또한 올해부터 인상된다. 기존에는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 신고된 출생아에게 출생 순위와 상관없이 일괄 200만원씩 균등 지급했으나, 올해부터 첫째 아이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은 300만원으로 확대됐다. 다만, 첫만남이용권은 출생일을 포함해 1년 이내 신청해야 한다. 부모급여 및 첫만남 이용권은 거주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또는 ‘정부24’를 통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되도록 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내포투데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영농부산물 안전 처리를 위해 찾아가는 마을 순회 파쇄 지원단을 무료로 운영한다. 영농부산물 파쇄 서비스는 불법소각 행위 근절의 일환으로 미세먼지 저감을 유도하고 산불을 예방하며 파쇄물을 토양에 환원하여 퇴비화함으로써 건강한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는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 파쇄 대상 영농부산물은 고춧대, 깻대, 콩대, 잔가지 등이며, ▲산림 연접지(100m이내) ▲고령농업인 등 취약계층 ▲(일반지역) 농경지가 우선순위로 고려된다. 희망하는 농가는 내달 8일까지 해당 주소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하면 되며, 안전사고 예방과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피복 비닐과 영농부산물 내 비닐 끈, 줄, 지줏대 등을 반드시 작업 전에 제거해 놓아야만 한다. 파쇄 지원단은 2월 중순부터 신청된 농가를 방문해 파쇄 작업을 실시한 후 파쇄물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박명수 군 농업축산과장은 “영농부산물 무료 파쇄지원 서비스를 통해 농업인들의 현장 애로를 해소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2월 8일까지 지역농업 인재 양성을 위한 ‘2024년 서천군농업대학’ 7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해 농업대학에서는 기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군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 발굴을 위해 아열대 과정(30명)과 채소원예 과정(40명)이 개설됐다. 군은 채소와 ▲아열대과수의 재배기술 ▲작물생리 ▲병해충 방제 ▲비료와 작물보호제(농약) 안전 사용 ▲현장 견학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안정적인 영농기술 습득과 새로운 지역 소득작목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은 3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1회씩 1년간 총 100시간 운영되며, 농번기인 5월과 10월은 휴강이다. 서천군에 거주하며 농업에 종사하거나 예정인 군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을 통해 입학원서를 내려받아 농업지도과 인력육성팀에 제출하면 된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관내 기업의 재정 부담 해소와 지역인재 채용 촉진을 위해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는 ‘2024년 서천군민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천군민 채용장려금 지원사업’은 주민등록상 서천군에 거주하는 군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해 최대 6개월 이상의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집 대상은 18~64세 미취업자를 신규 채용한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고용 기간 기업은 5인 이상의 상시근로자 고용보험을 유지해야 하며, 채용자 또한, 서천군에 계속 주소가 등록돼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군은 채용일로 3개월·6개월 후 총 2차례에 걸쳐 1인당 월 50만원 기준 최대 300만원을 참여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천군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웅 군수는 “물가 상승 및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의 재정 부담 해소와 함께 우리 군민들의 취업 기회 확대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국내 생분해성 소재 4개 기업과 올해 첫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화이트 바이오산업 육성의 포문을 열었다. 군은 지난 22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생분해성 플라스틱 분야의 독자적 기술력을 지닌 국내 4개 기업과 함께 204억원 규모의 합동 투자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을 체결한 4개 기업은 향후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2만 6302㎡ 산업 용지에 신규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103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협약이 성사된 배경에는 서천군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수도권 접근성과 편리한 교통망, 물류 접근 용이성, 저렴한 분양가 등이 꼽혔다. 투자를 결정한 A사는 특수한 미생물을 배양해 플라스틱 원료의 첨가제를 만드는 독자적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50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원료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21명을 신규 채용한다. B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협업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장항국가산단에 85억원을 투자해 생분해 플라스틱 재생펠렛 제조 공장을 신설하고 34명의 지역 인력을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22일 오후 10시 50분경 서천특화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신속한 상황 파악을 위해 즉각 화재 현장에서 군 안전건설국장에게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을 지시하고,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피해액 추산, 화재 원인 등 발 빠른 상황 파악에 나서고 있다.
(내포투데이) 지난 1일 취임한 노태현 제27대 서천부군수가 부임 후 지역 현안을 파악하기 위해 이틀에 걸쳐 읍면 순방에 나선다. 노 부군수는 22일 마서·기산·한산·서천 23일 장항·화양·마산 등 9개 읍면을 차례로 방문해 읍면 현황과 주요 업무 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행정의 뿌리가 되는 현장에서 묵묵히 애쓰는 읍·면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절기 화재 예방 및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예찰 활동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노 부군수는 이번 읍면 순방이 “민원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라며,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을 잘 수렴하여 군정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태현 부군수는 부임하자마자 2024년 군정 주요 업무계획, 당면 현안사업, 역점사업 등에 대한 부서별 업무계획을 청취했으며, 이번 읍면 순방을 끝으로 군정 전반에 대한 업무 파악을 완벽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연말연시 화재취약시설 관계기관 합동점검 기간을 맞아 지난 16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 화재 대응 안전 점검을 펼쳤다. 이번 합동점검은 지난 한파 이후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가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화재 안전사고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합동점검반은 노태현 서천군 부군수를 필두로 군청 안전관리과, 서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3개 기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전기, 소방 등 2개 분야를 중점적으로 진단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겨울철 화재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군민의 자발적 관심과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군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화재 안전에 주의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김기웅 서천군수가 새해를 맞이해 각 읍면을 순회하며 개최한 ‘열린 군정 군민과의 대화’를 18일 비인면 방문을 끝으로 성황리에 마쳤다. 김 군수는 서천읍을 시작으로 13개 읍면을 순방하며, 민선8기 서천비전 및 2024년 군정운영 방향을 군민들에게 직접 설명해 군민들이 군정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김 군수는 군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기존에 건의된 숙원사업의 추진현황 설명은 물론 형식과 격식을 최소화하여 군민과의 거리감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하고 건설적인 여론을 수렴했다. 이번 순방에서 200여 건이 넘는 제안 및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농로포장·용배수로 개선, 마을안길 확보(도로 정비), 주차공간 확보, 주민편의시설 조성 등 군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이 주류를 이뤘다. 이외에도, ▲서천군 일반산업단지 조성 계획 ▲폴리텍대학 건립 추진 현황 ▲봉선저수지 규제 개선 ▲지방소멸 및 인구위기 대응 방안 등 지역 현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도 제시됐다. 김 군수는 참석자들의 건의를 하나하나 청취하고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참석한 부서장들에게 민원 현장을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관내 운영보조금 공모 지원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지역 내 평생학습 기관·단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참여한 기관·단체들에 보조금을 지원해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우수한 맞춤형 평생학습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모 지원사업으로는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 ▲군민 제안 우수 프로그램 ▲북스타트 ▲충남학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 ▲대학중심 평생학습 활성화 사업 등이 있다.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은 지난 12일부터 26일까지, 군민 제안 우수프로그램은 15일부터 25일까지 보탬e(지방보조금관리시스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오는 26일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군 의회, 농협 및 RPC, 농업인 단체, 언론, 관련 부서 등을 대상으로 ‘서천군 쌀 산업 발전 토론회’를 개최해 쌀 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이번 토론회는 각 기관과 관련 단체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서래야쌀 유통 활성화 방안 등 장기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군은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매뉴얼을 마련할 계획이며, 향후 농업인들에게 매뉴얼과 생산, 출하, 유통 등 다양한 정책을 지원해 소비와 유통량을 확대하고 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농업인 및 지역 농협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실에 맞는 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인 쌀 소비 감소와 최근 쌀값 하락으로 농업인과 쌀 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리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15일 국공립장항, 해성공립, 공립휴먼시아어린이집 등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의 재위탁 운영자와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군은 지난 12월 서천군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해 기존 국공립어린이집 위탁운영자 3명을 대상으로 운영실적, 공신력, 전문성, 운영계획, 재정능력 등을 평가해 재위탁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는 향후 5년간 위탁운영자와 위탁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질 높은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군과 어린이집이 함께 노력할 것”을 밝혔다.
(내포투데이) 변화하는 시대 공직사회도 전문성이 요구되는 가운데 서천군청에 재직 중인 건축직 공무원 2명이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23년도 제2회 건축사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건축분야의 꽃으로 불리는‘건축사’ 시험에 합격한 이들은 서천군청 도시건축과 김미선 주무관과 해양산업과 김정환 주무관이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5년 이상 건축에 관한 실무경력이 있어야 자격이 주어지며 합격률이 10% 안팎에 불과한 국가전문자격시험으로 건축물 설계와 감리업무 등을 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들은 과중한 각종 민원 상담 및 업무처리 등 바쁜 공직 생활에도 꾸준한 자기 계발에 힘써 최종 합격의 영예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7년 서천군청에서 공직을 시작한 김미선 주무관은 건축인허가 업무와 함께 ‘군사1리 주거환경개선사업’등 각종 대단위 건축사업을 추진했으며, 2021년 문화재 관련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해 충남도 내 1위를 달성한 서천군 건축 전문가다. 김정환 주무관은 2014년 공직에 입문했으며, 각종 건축공사와 인허가 업무에서 쌓아온 실무경험과 건축사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군민에
(내포투데이) 김기웅 서천군수가 13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함께 소통하는 ‘열린군정 군민과의 대화’에 전반전을 소화했다. 김기웅 군수는 10일 서천읍을 시작으로 12일 장항읍까지 6개 읍면 일정을 마쳤으며, 형식과 격식을 최소화하고 군민과의 거리감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하고 건설적인 여론을 수렴했다. 군민과의 대화에 앞서 조성룡 기획예산담당관이 민선8기 서천군이 추진할 역점시책 등을 주민들과 공직자들에게 알려 서천의 비전을 공유하고, 향후 군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순방에서 지역민들이 가장 많이 요구한 것은 하천 정비, 농로포장·용배수로 개선방안 등 생활민원이 주류를 이뤘다. 김 군수는 현장에서 군민들의 시정 사항에 관한 고견과 애로사항을 귀담아듣고 군정에 적극 반영,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으며, 자리에 참석한 관계 부서장들에게 검토해 최대한 조치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김기웅 군수는 “지난 3일간에 걸쳐 순회하며 군민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일정에도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서천군의 발
(내포투데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2월 16일까지 관내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 신청을 받는다. 2024년 벼 육묘상처리제 지원은 벼 생육 초기에 주요 병해충 방제를 위해 추진되며, 군은 1봉당 5100원을 지원함으로써 벼의 건전한 생육 환경을 조성해 병과 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군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5일부터 2월 16일까지 재배면적 1000㎡ 이상 벼를 경작하고 있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친환경농업 단지는 이번 지원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지원되는 육묘상처리제는 벼농사 초기에 주로 발생하는 저온성 해충, 월동 애멸구에 의한 벼 줄무늬잎마름병, 흰잎마름병과 올해 발생 우려가 큰 이화명나방 등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 농업인들은 공급이 확정되는 3월 초부터 신청한 약제를 시판 상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으며, 지원금을 제외한 비용만 내면 된다. 장순종 소장은 “경영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최근의 농업환경을 고려하여 약제 지원비를 전년보다 100원 인상한 만큼 농업인들의 올바른 사용과 기간 내 반드시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