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서천군이 ㈜플랜엠과 함께 손잡고 신속한 임시상설시장 조성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임시상설시장이 들어설 서천특화시장 서쪽 주차장에 약 30억원 규모의 모듈러를 무상으로 임대한다는 협약이 체결됐다. 이에, ㈜플랜엠은 2025년 11월까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총 44개 모듈을 설치하기로 했으며, 재건축 일정에 따라 임대 기간이 증가한 때에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약속했다. 모듈러 구조는 2층으로 구성돼 일반동 점포 약 74개소가 입점할 예정이며, 3월 초에 설치돼 4월 초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민규 대표는 “우리가 잘하는 분야에서 지자체와 지역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며, “최고의 품질로 시공하여 시장 상인들이 빠른 시간 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갑자기 닥친 화재로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상임대라는 큰 결심을 해준 이민규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장 상인들이 하루빨리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충남 태안군이 지난 26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21만원을 서천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청 공직자들은 특화시장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으며,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와 피해 상인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태안군 가세로 군수는 “예기치 못한 화재로 큰 피해를 입은 상인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태안군에서 모은 작은 정성이지만 상인들의 일상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내달 4일까지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 아이디어 발굴과 홍보를 위한 ‘내 고향 스케치북’을 운영한다. ‘내 고향 스케치북’이란 군청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 기금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적극 수렴하고자 메모지에 내용을 써서 게시판에 붙이는 형식으로 본청 로비 1층에 설치됐다. ‘내 고향 스케치북’은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군은 사업성 등 담당 부서의 사전 검토를 거친 후,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맞춤형 기금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연령층이 공감하고 참신한 기금사업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6일 ‘2025년 국도비예산 확보 추진전략 보고회’를 갖고 주요현안사업 발굴을 통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날 김기웅 서천군수의 주재로 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군 미래 성장을 이끌 71개 중점 사업이 선정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장항 국가습지복원(131억) ▲블루카본 실증연구센터 건립(131억) ▲한국폴리텍대학 해양수산캠퍼스 건립(130억) ▲해양 생분해성 소재부품 기술지원센터 건립(15억) ▲서천 문화예술회관 건립(76억)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종합정비(62억)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플랜트 건립 6억 등 해양바이오 관련 4개사업(120억) ▲항만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 구축(2억) ▲ 김 가공 정수시설 물 공급망 구축사업(7.5억)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18억원) 등이다. 또한, 군을 포함한 충남 아산(신창)~전북 군산(대야) 구간 복선전철화사업의 2027년도 조기 완공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800억도 확보 목표에 포함하여 관련 시군과 연대해 확보할 복안이다. 아울러, 문화시설 확충, 관광자원개발 등 주요 국가사업이 도(道)로 이양됨에 따라 ▲장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3일 군청 상황실에서 ‘서천 군관리계획(성장관리계획, 공업지역기본계획) 결정(변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 관련 부서장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로부터 과업 내용, 용역 수행 조직 및 절차, 주요 주안점 등에 관해 설명을 듣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서천군 전역(366㎢)를 대상으로 기존 용도지역, 지구, 구역 등에 대해 민선 8기 정책 방향과 대내외 여건 변화에 맞춰 정비·변경하고, 시가화지역에 계획적인 지역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노후화된 공업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경쟁력 있는 공업지역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전문가와 함께 민선8기 주요사업, 민원사항 및 군의 특성 분석을 시작으로 입안(안) 작성, 주민공람과 군의회 의견 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5년 하반기까지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과업이 도시경쟁력은 물론 군민의 삶의 질과도 직결된 부분인 만큼 군민 중심의 발전 방향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2일 임시시장 조성을 위해 주요 구조물인 막구조물과 모듈러 구조의 시공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공발표회는 막구조물(농수산물·식당동)과 모듈러 구조(일반동)의 안전한 설치 및 품질 향상, 각 공종별 긴밀한 협업 체계 구축으로 신속하고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군은 1부에서 막구조와 모듈러 구조의 전문 시공업체에서 시공계획과 세부 공정방법 등을 설명하고, 2부는 현대건설과 각 공종별 전문가의 기술자문 및 공정회의를 통해 공사의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발표회가 안전하고 튼튼한 임시시장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임시시장 개장을 위해 계속해서 온 정성과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인 ‘나등급’을 받았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중앙,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등을 포함한 306개 기관을 대상으로 행정기관의 민원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 업무평가의 일환으로 매년 진행된다. 평가는 민원행정 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및 고충민원,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평가지표에 따라 기관유형별로 구분해 실시되며, 등급은 가등급부터 마등급까지 부여된다. 군은 기관장의 민원행정 관련 활동 및 민원행정 및 제도개선 계획 부분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도 민원 처리 속도를 높여 구민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며,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 장항읍이 신년을 맞이해 겨울철 한파로 고생하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복지읍장이 직접 방문해 상담하는 ‘찾아가는 복지읍장제’를 추진했다. 복지읍장제는 복지대상자의 생활실태를 직접 살펴보고 지원을 강화해, 복지사각 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는 사업으로, 취약계층을 꼼꼼히 살피고 복지의 소통창구로써 톡톡히 역할을 하고 있다. 나주하 읍장은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를 맞아 어려운 우리 이웃들 가정에 좋고 행복한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취약 가구를 위해 열심히 발로 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근로자 고용환경 개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제도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군에 따르면 충남도에서 주관하는 ‘2024년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원 한도는 장항산단에 입주한 기업이 근로자에게 아파트, 원룸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하는 경우 기업별 10명 이내에서 월세 비용의 80%(최대 20만원)까지이며, 군은 장항산단 내 10개사 이내로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산업단지의 고용환경 개선 및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인적자원 개발 등 관내 기업경쟁력을 강화해 유출되는 청년인구를 막고 관내 인구 유입을 기대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사업이 관내 중소기업의 주거환경 문제를 개선하고 청년층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환경 공급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충남 홍성군이 지난 20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서천군청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홍성군청 공직자들은 특화시장 화재로 생업의 터전을 잃은 상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을 통해 성금을 마련했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복구와 피해 상인들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기탁식에 참여한 이용록 홍성군수는 “갑작스런 화재 사고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큰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이 하루빨리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힘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2024년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첫 단계인 창안학교를 개최했다. 올해로 6번째를 맞는 창안학교는 참여 마을들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마을만들기사업의 방향성을 재고하고 마을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주민 역량강화 사업이다. 신청한 마을은 ▲서천읍 둔덕1리 ▲마서면 역리, 아포리 ▲시초면 신흥2리, 봉선리 등 5개로, 지속가능한 마을 기반 구축을 목표로 이달 14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교육생들은 마을만들기 사업 이해, 마을공동체 활동의 필요성 및 주민주도 마을만들기 사례, 마을 자원 활용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주민주도의 상향식 마을만들기사업을 위한 교육과정을 이수했다. 이후 찾아가는 연맺기교육을 통해 마을자원을 발굴해 각 마을의 특색에 맞는 시범사업인 마을가꾸기 소액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해 전국 최초 김산업진흥구역 지정으로 확보한 50억원 예산을 투입해 지역 김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에 나서고 있다. 군은 지난해부터 2개년에 걸쳐 민간자부담 9억원을 포함한 총 5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위생·안전 관리 및 품질 향상 ▲수출역량 강화 및 소비 촉진 ▲인지도 제고 및 시장 개척이라는 4개 분야의 추진 전략을 수립해 김 산업의 체계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3개소 3331㏊의 김 양식업권자에게 기자재 현대화를 위한 채취기 자동이송장치, 세척(채취)기 등을 지원하고, 26개소의 마른김 가공업체를 대상으로는 해수 냉각설비, 이물질 제거기 등 가공 위해요소 관리를 위한 설비를 보급하는 등 품질 향상과 온오프라인 홍보로 서천 김의 위상을 높였다. 군은 앞으로도 ▲수산물 복합공간 조성 ▲김 정수시설 물 공급망 구축 ▲홍원항 위판장 현대화 사업 등의 후속 사업을 통해 김뿐만 아니라 군 수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서천 김 산업의 발전과 수출 강화
(내포투데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올겨울 잦은 강우 및 이상고온으로 월동작물의 생육이 좋지 않은 데 이어 지난 18일부터 최고 70㎜의 비가 내려 재생기 이후 농작물 습해 및 병충해 발생이 우려돼 특별관리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올해 1~2월 평균기온은 2.2℃로 전년 대비 1.7℃, 평년 대비 2.0℃가 높았으며, 누적 강수량은 136.5㎜로 평년 대비 365%가 많고, 반면에 일조시간은 144.6시간으로 전·평년 대비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잦은 비와 일조량 부족으로 인해 관내 1342㏊의 월동작물 생육상태는 습해 및 웃자람 등 예년에 비해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논에 파종된 맥류(보리, 밀)의 경우 겨울철 배수가 불량한 포장에서는 뿌리가 충분히 뻗지 못해 양분 흡수 기능이 떨어져 토양 과습으로 잎이 노랗게 변한다.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물빼기와 함께 요소비료 2%액(물 20ℓ에 요소 400g 희석)을 10a당 100ℓ씩 2~3회 잎에 뿌려주면 초기 습해를 경감할 수 있다. 또한, 마늘과 양파의 경우 월동기 잦은 강우와 이상고온으로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1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해 ▲윤종배 ㈜에이에스텍 대표 ▲허기복 ㈜폴린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청남도 8개 시·군과 16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로, ㈜에이에스텍 등 2개 협약기업은 2027년까지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이하 장항국가산단) 내 4만 1728㎡ 산업 용지에 총 325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와 59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이번 합동 투자협약 기업들은 ▲자외선 차단제 원료 ▲생분해 플라스틱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로서 장항국가산단의 우수한 공장용지, 저렴한 분양가, 물류접근 용이성 등 많은 강점이 있는 장항국가산단에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장항국가산단에 투자 결정을 해 준 기업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협약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무리하고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항국가산단 산업용지는 150만㎡(45만평)로 현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15일 문예의전당 소강당에서 문해교사 및 졸업생 가족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중학학력인정 문해교실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 졸업식은 2020년 예비중 1학년을 시작으로 2021년에 11명이 입학하여 2024년 졸업하기까지 4년 동안 중학교 졸업을 위한 모든 과목을 이수한 학습자 10명에게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이 수여됐다. 이날 김기웅 군수와 서천군의회 김경제 의장, 서천교육지원청 김병관 교육장이 참석해 그동안의 수고와 노력을 치하하고, 졸업하기까지 함께한 문해 교사들에도 힘찬 박수로 훈훈한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졸업생 대표 이원섭은 “오늘 너무도 기쁜 날이고, 그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쳐 준 문해교육 선생님들과 옆에서 묵묵히 뒷받침해주신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오랜 시간 학업에 열심히 참여한 졸업생들의 열심히 정말 대단하고, 더 많은 주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