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아산시가 26일 시청 상황실에서 산·학·관 협력협의회 제7차 정례회를 개최했다. 박경귀 아산시장이 주재한 이날 정례회에는 선문대, 순천향대, 호서대, 유원대, 한국폴리텍대학 등 관내 대학을 비롯하여 관내 기업과 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가해 지역과 기업, 대학이 함께 발전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반도체, 모빌리티 등 아산시 주력산업에 필요한 기술과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하면서 각 대학과 기업 및 기관 관계자가 상호 협력을 통해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박경귀 시장은 “산·학·관 협력 협의회를 통해 산·학·관의 협력체계를 견고히 하고, 지역이 함께 상생·발전할 수 있는 의제를 적극 발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업이 요구하는 인력의 원활한 연결과 기술적 교류가 가능하도록 각 대학이 양질의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데 아산시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구성된 산·학·관 협력협의회는 아산시와 관내 6개 대학(선문대, 순천향
(내포투데이)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1996년 정부의 최초 기본계획 승인 후 28년, 트램으로 변경된 지 10년 만에 본격적인 차량 제작에 돌입한다. 대전시는 지난 7월 25일 현대로템과 검수·신호시스템을 포함한 수소트램 34편성 제작에 대한 2,934억 원 규모의 계약을 최종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은 2023년 11월 수소트램으로 사업방식 결정 후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조정 결과를 반영하여 지난 4월 조달청 나라장터시스템에 입찰 공고됐으며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초 국내 2개 제작사가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6월 11일 개찰 결과 현대로템이 단독으로 최종 입찰에 참여했고, 이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제안서 평가와 대전시의 기술 및 가격 협상 과정 등을 거쳤다. 최종 계약이 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 1조 4,782억 원 가운데 관련 예산으로 책정되어 있던 3,104억 원 대비 약 170억 원 감액된 금액으로 체결됨에 따라 총사업비 증액에 따른 부담도 줄었다. 이번 계약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투입 예정인 수소트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
(내포투데이) 부여군의회는 지난 7월 26일 5일간 진행된 제285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부여군의회는 2024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등 7건의 안건을 심의해 원안가결 4건, 수정가결 3건으로 의결했으며,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예산규모 9416억 4931만 6천원으로 기정액 9372억 9600만원보다 43억 5331만 6천원이 증액됐으며 제출된 원안대로 가결됐다. 주요 의결 안건으로는 조덕연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여군 무료경로식당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노승호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여군 홀몸 어르신 병원동행서비스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이 있다. 특히 이번 회기에서 부여군의회는 집행부 총 23개 부서의 2024년도 하반기 군정업무보고를 청취했고, 날카로운 질문들로 업무 추진 과정에서 발전적인 집행이 될 수 있도록 주요 현안사항을 집중 점검했다. 한편, 이날 2024년도 하반기 군정업무보고 청취가 끝난 후 조덕연 의원은‘백마강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감사원감사 청구의 건’을 대표발의했다. 조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제283회 정례회 기간 중 실
(내포투데이) 극한 호우로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포된 논산 피해 농가의 조속한 원상복구를 위한 노력에 시청 공무원들도 팔 걷고 힘을 보탰다. 논산시에 따르면 25일과 26일 양일간 약 700여 명의 직원을 각 읍․면․동 피해 농가에 배치해 하우스 비닐 및 농작물 철거, 주택 침수 및 토사 제거등의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며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했다. 현재까지 논산시 피해복구율은 95%로, 주말까지 수해 피해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시작된 장마 이후 전국에서 7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논산을 찾아 시름에 빠진 수해 피해 시민들과 아픔을 같이하며 빠른 원상회복의 지름길을 열었다. 한 직원은“현장에서 보니 호우 피해를 입은 농가와 주민분들의 마음이 느껴진다”며 “더욱 막중한 책임감으로 복구 작업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내일을 뒤로 하고 논산을 찾아 봉사하고 계시는 분들과 공직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제는 피해 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몰두하겠
(내포투데이) 논산시의회 조용훈 의장은 25일 의장실에서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농민들을 만났다. 피해 농민들은 “이상기후로 인한 폭우 등으로 매년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 예상되므로, 복구도 물론 중요하지만 실효성 있는 사전예방에 더욱 신경 써달라” 주문하며, 특히 “상습 침수 지역의 시설물 보수 작업과 농경지 농업생산기반시설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용훈 의장은 “실의에 빠진 피해 농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동안 피해 현장을 점검하며 파악한 문제점과 오늘 말씀해 주신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향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에 수해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촉구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의회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농민들과 간담회를 마친 조용훈 의장은 부적면 수해 현장을 방문해 배수로 등을 점검하고 농가 의견을 청취하는 등 피해 지역을 살펴봤다. 논산시는 이번 집중호우로 도로·하천·교량 등 공공시설 피해 196건에 피해액 279억원, 농작물 등 사유시설 피해 17,110건에 피해액
(내포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은 7월 25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 지난 7월 15일 긴급 사전 조사에 따라 5개 지방자치단체를 우선 선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에 추가로 11곳을 특별재난 지역을 선포한 것이다. * 이번 추가선포 지역 : 5개 시군구(충북 옥천군, 충남 금산군·부여군, 전북 익산시, 경북 안동시), 10개 읍면동(대전시 서구 기성동, 충남 보령시 주산면·미산면, 전북 군산시 성산면·나포면, 전북 무주군 무주읍·설천면·부남면, 경북 김천시 봉산면, 경북 영양군 청기면) ** 7월 15일 우선선포 지역 : 4개 시군구(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서천군, 전북 완주군), 1개 읍면동(경북 영양군 입암면)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 부처 장관에게 "이번 장마 기간 통상적인 강도를 넘어서는 극한 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피해를 본 주민뿐 아니라 채소류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일반 국민까지 어려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는 26일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교육 및 수범 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산시재가복지협회가 주관해 아르델웨딩컨벤션에서 열린 교육 및 발표회는 노인복지시설 종사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례 공유를 통한 업무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유공자 표창식, 대회사, 축사, 특강, 수범사례 발표, 레크리에이션 순으로 진행됐으며, 표창식에서는 노인복지시설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자 31명이 표창패를 받았다. 수범사례 발표회는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체험한 경험과 소감을 발표하고 수범 사례를 담은 사례집을 배부하는 한편, 업무 향상을 위해 사례를 공유했다. 특강은 이완섭 서산시장이 강연자로 나서 ‘도약하고 살맛나는 미래의 서산’이라는 주제로 현재 추진 중인 역점사업과 미래 비전을 안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수범 사례 발표회에 참석한 종사자는 “수범 사례를 공유해 업무에 큰 참고가 됐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통해 같은 종사자들의 마음을 공유하고 업무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많았으면
(내포투데이) (재)논산문화관광재단은 연산문화창고 4동 다목적홀에서 오는 8월 10일부터 9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15가지 열쇠로 여는 그리스로마 신화' 전시를 진행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로마제국으로 이어진 그리스로마 신화의 단편들을 레플리카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는 여름방학 맞이 특별전시로, 서양미술 속에 표현된 신화의 이야기들을 루벤스, 앵그르 등 거장 18명의 시선에 따른 작품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원작과 동일한 크기와 질감으로 재현한 레플리카 체험전으로, '이카로스를 위한 탄식(The Lament for Icarus)', '에코와 나르키소스(Echo and Narcissus)' 등 신화를 주제로 한 대형 작품들을 15가지 키워드로 풀어내어 테마별로 다채로운 감상이 가능하다. 연계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전시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도슨트 프로그램과 전시 작품 속 인물들과 신화에 등장하는 여름철 별자리 그림 그리기, 신화 속 인물의 의상을 착용하고 사진 촬영이 가능한 포토존, 초등학생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등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이
(내포투데이) 대전시는 26일 지난번 집중호우로 발생한 하천·둔치 주변 방치 쓰레기를 수거하고 시설물을 복구하는 하천 정비활동을 펼쳤다. 이날 정비 활동에는 대전시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대전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대전시 자원봉사센터 등 국민운동단체 회원 800여 명과 시 환경국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파손된 안전시설물 복구와 함께 시민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정화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충남 태안에서 배일호와 정수라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흥겨운 음악회가 펼쳐진다. 태안군은 오는 8월 3일(토) 오후 7시부터 안면읍 꽃지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KBS 찾아가는 선셋 음악회’가 진행된다고 밝히고 군민 및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번 음악회는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피서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KBS와 함께 진행되며 태안군이 주최한다. MC 박정희가 진행을 맡으며 배일호와 정수라를 비롯해 요요미, 박구윤, 강은철, 양현경, 박강수, 신유식(색소폰) 등 유명 가수 및 연주자가 대거 참여해 한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할미 할아비 바위’와 ‘꽃지 해안공원’ 등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자랑하는 꽃지 해수욕장의 매력을 음악과 함께 만끽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입장료는 무료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군은 이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을 완
(내포투데이) 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치매 발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농업자원을 치매 치유와 연계시킨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보건의료원 치매안심센터는 5월부터 7월까지 총 11회에 걸쳐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 치매농업치유 인지강화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농업자원을 활용한 지역 내 야외 치유 농업 활동을 통해 신체 활동량 증진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는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농촌체험 활동이 치매 진행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번 과정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치매선별검사 상 치매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난 관내 노인 총 17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관내 농촌체험 치유농장 4곳과 연계해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원예교실·공예교실·요리교실·천연염색·농업체험 등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는 △쌀강정 만들기 △미니텃밭 만들기 △해바라기 모자 만들기 △스카프 천연염색 △천연샴푸 만들기 △화분 만들기 △대나무램프 만들기 등을 체험했으며, 사전·사후검사(CIST, SGDS-K, SMCQ)
(내포투데이) 새마을운동 청양군지회는 지난 25일 청양군 다목적체육관에서 「2024년 청양군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를 개최했다.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을 구현하고 회원 상호 간 정보 교환과 화합의 장을 위해 개최된 이번 수련대회는 새마을지도자와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지도자 표창과 경품 추첨,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운동 발전에 이바지한 새마을지도자와 이임회장 50명에게 표창장과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돈곤 청양군수는 “수련대회를 계기로 새마을운동 청양군지회가 더욱 단단하게 결속하고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생업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즐겁고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라고 수련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내포투데이) 서산시의회 조동식 의장은 지난 25일 고운로 353 일원에 위치한 충서원예농협을 방문하여 집중호우 침수피해지역 현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최근 지속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현장을 돌아보고 피해예방 대책 추진현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모색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먼저 조동식 의장은 안전총괄과 김경훈 재난관리팀장과 동문1동 유건규 동장, 충서원예농협 관계자로부터 2022년 6월과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 피해 상황에 대한 보고를 청취했다. 충서원예농협 관계자에 따르면 집중호우 시 인근 농경지에서 물이 넘쳐 농산물공판장, 중도매인 점포, 하나로마트 등 농협 경제사업장의 침수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파렛트와 쓰레기, 농산물이 유실되어 주변상가에도 피해를 유발하고 있었다. 브리핑을 청취한 조동식 의장은 농경지와 농협이 인접한 능선을 살펴보며 “직접와서 확인해보니 주변 농경지와 상가, 농협 모두 피해를 입는 상황이 심각하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집중호우 시 유입되는 급류를 분산하기 위해 수로 반경을 확장하거나 추가적으로 수로를 매설하는 등 빗
(내포투데이) 장항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위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저소득 아동·청소년 소원 상자 사업의 대상자 선정방식과 2025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매칭지원금 사업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협의체는 민간 주도로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13개의 특화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김성흠 민간위원장은 “협의체 중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지속적으로 살피며 이웃들에게 희망을 비추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공공위원장인 전종석 장항읍장은“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이 실질적인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는 지역사회의 역할이 필수인 만큼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지난 25일 김기웅 서천군수는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가장 빠르고 생생한 주민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직접적 민원을 처리하는 민원 창구 직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원서비스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기웅 군수는“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원을 위해 다양한 부서에서 여러 민원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들이 있어 든든하다”며“군민과 공무원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쾌적한 민원실 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