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헬스케어스파산업진흥원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도 '지자체 유일 온천 전담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산시의 대표적인 온양온천은 1960~70년대에 신혼여행지로 큰 인기를 끌며 많은 방문객으로 붐볐으나, 최근 관광 트렌드의 변화, 시설 노후화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쇠퇴하게 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산시는 2021년 진흥원을 설립하고 온천의 의료적 효과 검증과 온천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진흥원은 아산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온천산업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산시가 대한민국 온천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온천치유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아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온천도시 시범 사업지로 선정됐고, 대한민국 제1호 온천도시로 지정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전국 최초의 온천산업박람회 개최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밖에 진흥원은 아산시 관내 온천장에 깨끗한 온천수를 공급하기 위해 수질과 성분을 정기적으로 분석하여 신뢰할 수 있는 검사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온천이 주로 목욕이나 물놀이 수단으로 이용해 왔지만 유럽 등 해외에서는 의료적 수단으로 인식되어 보험급여를 통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임상적 근거 부족으로 인해 의료산업 제한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온천의 의료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온천의 의학적 활용 방안과 건강보험 체계 편입 방안을 마련하여 온천 제도개선에 필요한 이론적·정책적 근거를 구축하는 데 노력을 쏟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우종민 시험평가팀장은 "온천산업의 침체 원인을 분석하고 시급한 사업추진에 힘써왔다"라며, "이제는 우리 지역 온천이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될 혁신적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명선 원장은 "온천산업의 부흥은 단순한 경제적 이익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아산시가 온천치유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