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제9대 태안군의회는 15일 제307회 태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14일간의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2025년도 업무구상보고 청취와 3일간의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동의안과 조례안 등 총 33건의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군의회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도 업무구상보고 청취를 통해 보완 및 발전이 필요한 기존 사업과 새롭게 구상한 사업들을 함께 살펴보며 방향과 타당성을 짚어보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은 하반기 주요사업장 현지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사업장 현지답사는 △몽산포 전망대, △천수만 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지, △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 현장, △신두리 사구센터, △사신들의 바다순례길 조성사업 대상지, △연안교육센터 설립대상지, △개목항 어촌뉴딜300사업 대상지 등을 비롯한 총 12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 추진상의 문제점들을 점검하고 대안을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4일 열리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는 △2025년 충남연구원 출연 동의안 등 총 16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며, 뒤이어 25일 열리는 조례심사특별위원회에서는 △태안군 신두리해안사구 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외 1건(김영인 의원 대표발의) △태안군 공동주택 경비원 등 근로자의 권익 증진과 고용 안정에 관한 조례안(박선의 의원 대표발의) 등 3건의 의원발의 안건과 집행부 발의안건 4건을 포함하여 총 7건의 조례안을 심사한다.
이날 본회의장에서는 박용성 의원이 대표발의한 '지방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촉구 건의안 채택의 건'이 상정되어, 원안가결됐다.
해당 건의안의 주요 골자는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당공천제의 폐지를 촉구하는 사항이다.
박 의원은 “지방의회가 정당의 압박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진정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방자치의 본래 목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고 역설했으며, 해당 건의안은 관련 기관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한편, 전재옥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벼멸구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함께 쌀값 하락까지 겹쳐 많은 농가에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라고 전하며, “농부가 쌀 한 톨을 얻기 위해서는 일곱 근의 땀을 흘려야 한다는 ‘일미칠근(一米七斤)’의 사자성어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접하는 쌀 한 톨 속에는 농가의 헌신과 노고가 고스란히 담겨있음을 되새기며, 정부에서는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여 보다 근본적이고 구체적인 쌀값 안정화 대책을 수립해야한다.” 고 피력했다.
또한, 개회사 말미에는 “업무구상보고와 현지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의원여러분과 공직자여러분 모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란다.” 고 말하며, “최근 천수만 해역에 70일 이상 지속된 고수온 현상으로 피해가 극심한 바지락 양식어가 등을 위해 관련부서에서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재발 방지책을 세워, 지역 내 농어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