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부여군은 3월부터 10월 말까지 농업기계가 없어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농·고령농·여성농을 대상으로 영농 초기 단계인 농작업을 대행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전담 직원이 현장에 직접 찾아가 영세농·고령농·여성농업인이 적기 영농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경운·정지, 두둑 성형 등을 지원한다.
농작업 대행료는 경운·정지 100원/3.3㎡, 두둑 성형 150원/3.3㎡이다.
지원 대상은 △부여군에 주소를 둔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초보 귀농귀촌인(부여군 이주 3년 이내), △1인 가구 여성농업인으로 △밭 경지 면적이 3,300㎡ 이하인 영농현장이다.
특히, 부여군 관계자는 지난해 농작업 대행을 추진한 결과 고령농· 여성농업인이 전체 36%로 호응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
규암면 합송리에 거주하는 한 여성농업인은 “그동안 일손이 부족하여 적기에 영농활동을 못 했는데 잡초로 우거진 휴경지 환경개선뿐만 아니라 영농상담과 초기 영농기술 지도를 겸한 농작업 대행으로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김대환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 현상을 해소하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