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아산시는 둔포면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해 1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과, 안전총괄과, 교육청소년과, 홍보담당관 등 관계 부서가 참석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보완 ▲등·하굣길 교통지도 강화 ▲전광판을 활용한 교통안전 홍보 ▲버스기사 대상 안전운전 교육 ▲민·관·경 협력 교통안전 캠페인 지속 추진 등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 특히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은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각 부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서,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고 위험지역 표시 및 안전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조 권한대행은 “이번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데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교통안전 교육 강화와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