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이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 향상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 돕기 위해, 우송정보대학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맞춤형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의 위탁을 받은 우송정보대학이 주관하며, 강사가 직접 기업체를 방문해 주1회, 총 10주간 무료로 진행하는 현장 맞춤형 교육이다.
교육은 지난 10일부터 진행돼 매주 일요일 진행된다.
교육 대상은 E-9(비전문취업) 비자를 소지한 초급 수준 외국인 근로자부터,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전환을 준비하는 근로자까지 폭넓게 포함된다.
특히 한국어능력시험(TOPIK)반은 한국어능력이 비자 전환의 필수요건임에도 불구하고 관내에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없어 그동안 어려움을 호소하던 외국인 근로자와 기업체에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교육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 업무상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함으로써 외국인 근로자의 조기 정착과 지역사회 통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체계적인 외국인 근로자 지원으로 관내 기업들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돈곤 군수는 “우송정보대학과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정착 지원사업을 확대해, 관내 외국인 근로자들이 언어장벽을 뛰어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번 교육이 관내 기업과 외국인근로자 모두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앞으로도 우송정보대학과의 협력해 정착지원 프로그램, 생활상담, 문화교류 확대 등 종합적인 외국인근로자 지원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