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재)당진시청소년재단 당진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1박 2일간 전주시 일대에서 가정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계 캠프 “여기서는 행복하자”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쉼터 입소 청소년들이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역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월 1회 진행되는 자치회의를 통해 청소년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한 여행지인 전주로 가게 되어 청소년의 참여와 의견이 적극 반영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캠프는 또래와 함께하는 협동 활동을 통해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정서적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주 한옥마을 탐방, 한복 체험 등을 통해 청소년들은 문화적 감수성을 기르고, 자기표현력 및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청소년들은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돌아다니는 특별한 경험이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 “캠프에 직접 의견을 내고 참여하니 더 뿌듯하고 재밌었다.” 등의 소감을 전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당진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주혜인 소장은 “이번 캠프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청소년 스스로가 기획 과정에 참여하고 협력하며 자아를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삶의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