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당진시 합덕읍은 지난 8일 침수 피해 가정을 대상으로 우강면 마을관리소, 합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합덕읍 이장단협의회와 함께 전기 안전 점검과 노후 설비 교체 봉사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우강면 마을관리소의 전문적인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피해 가정의 전기 배선 상태를 세밀하게 점검하고 안전에 취약한 콘센트와 전등을 교체했다.
봉사단은 피해 가정을 직접 찾아가 누전 여부를 확인하고, 노후 전기 설비를 새 제품으로 교체했으며, 이를 통해 침수 피해로 인한 2차 안전사고를 예방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 지원한 가구들은 지난주 합덕읍에서 실시한 침수 피해 가정 방역 봉사 대상 가구와 같아 전기 안전 확보와 환경 위생 개선이 연계됨으로써 복구 효과가 배가됐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지원을 받은 한 주민은 “집이 물에 잠긴 뒤 전기가 끊겨 많이 불편했는데, 전등이 환하게 켜지니 마음까지 환해졌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구본항 합덕읍장은 “호우 피해 복구 과정에서 전기 안전 점검은 필수”라며 “지역 단체가 한마음으로 나서 주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한편, 합덕읍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취약계층 및 복지 사각지대 주민의 생활 안전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