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 자체적인 매뉴얼을 수립했다.
군은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에게 안전한 일상의 빠른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매뉴얼을 수립하고 이를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화재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는 시책이 여러 부서에 분산돼 있어 그동안 발 빠른 대응이 어려웠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주택화재 피해 주민 지원 매뉴얼’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안전총괄과는 관련 부서의 협조를 구해 약 2달간의 작업을 거쳐 매뉴얼을 완성했다.
이번에 수립한 매뉴얼에는 ▲재해구호품 지원 ▲응급구호키트 지원 ▲화재피해가정 지원 ▲긴급복지 지원 ▲복지사각지대 해소기금사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긴급 지원 ▲화재폐기물처리비 지원 ▲슬레이트 철거 지원 ▲농촌주택개량사업 ▲청양군민안전보험 ▲지방세 등 감면 및 징수유예 ▲정신건강증진사업 등 총 12개 사업에 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담겼다.
군에는 매년 10여 건의 주택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는 1/4분기 현재 8건이 발생하며 주택화재 피해 주민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실질적인 도움을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적기에 매뉴얼을 수립해, ‘발 빠른 적극 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이번 매뉴얼 수립으로 주민들이 화재 피해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최소화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안전하고 편안한 청양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