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이 최근 지속된 정국 혼란으로 침체된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모든 실·국·본부 및 산하 공공기관이 예산 조기집행과 야간경제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21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서민경제가 매우 어렵고 이 같은 추세는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적극적인 경기부양 방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정국이 혼란스럽다고 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해야 할 일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며 “예산 조기집행을 통해 경기부양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적으로도 내수 진작을 위해 민생 추경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 차원에서 추경 반영이 필요한 현안 사업을 선별하고 국비 확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경기 회복을 위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정부청사 옥상정원의 경관조명을 가동하는 방안을 제안하고 정부청사관리본부와 실무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세계 각국의 수도를 보면 그 나라의 상징 건물에 야간 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며 “이를 보기 위해 몰려든 방문객이 그 주변에 배치된 광장과 노천카페를 이용하면서 그 일대가 문화와 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도 정부세종청사와 옥상정원이라는 훌륭한 자산을 갖추고 있다며 이곳에 경관조명을 입혀 야간경제 활성화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는 야간에도 정부청사 옥상정원을 개방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주변 상권으로 흘러드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최민호 시장은 “운전으로부터 자유로운 대중교통 이용의 날에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면 시민들이 골목상권에서 맥주도 한잔 기울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날만큼은 옥상정원이나 베어트리파크를 개방하고 도심 내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는 등의 다양한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외에도 최민호 시장은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연극을 통한 참여형 교육, 토크콘서트 등 청렴 교육을 다채롭게 진행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