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가 지난해 6월 현 시청사의 배후지를 신청사의 입지로 확정한 가운데, 행정안전부에 의뢰한 타당성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결과 시청사 건립 사업은 시청사와 의회를 포함한 연면적 3만 7천060㎡, 지하 1층 ~ 지상 10층 규모로, 용역 및 보상 비용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1천 6백26억여 원으로 추산됐다.
또한 사업의 준비 정도, 추진 의지, 지역사회 기여 등도 적정한 것으로 검토됐다.
시는 지난해 6월 문화회관 일원(시청사 배후지)을 시청사 건립 입지로 선정한 후 기본계획을 수립해 지난해 12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타당성 조사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지방투자분석센터에서 7개월간 시행됐으며, 관련 법률 및 계획, 기술 및 적정규모, 지방재정현황 및 총사업비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7월 중 충청남도 지방재정 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며, 편입지역 토지주 및 건물주 보상 등 제반 사항에 대한 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등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2026년 착공하고 2030년 준공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사가 분산되어 있어 시민들께 많은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며 “업무 처리만이 아니라 다양한 편의를 제공하는 시청사로 건립해,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 청사는 1청사와 2청사, 임대 청사 등으로 분리돼 시민이 여러 부서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 해당 부서를 찾아 이동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고, 행정기능의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고자 작은 도서관, 아트홀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 및 녹지공간을 갖춘 복합청사로서 시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