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서천군 문산사랑후원회가 지난 25일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의 식생활 개선과 안부 확인을 위해 ‘행복 담은 반찬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반찬은 제육볶음, 어묵볶음, 계란찜 등 영양가 있는 반찬으로 구성돼 문산면 맞춤혁복지팀이 직접 대상 가정 15가구에 전하고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문산사랑후원회의 행복 담은 반찬 서비스는 홀로 식사를 준비할 수 없는 취약계층에 매달 1회 반찬을 지원해 영양가 있는 식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산사랑후원회가 재료비를 지원하고 문산면 봉사단이 반찬 만들기 자원봉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 한산면이 지난 26일 원활한 경로당 운영과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관내 29개 경로당 노인회장 및 총무를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 보조금 교육과 지역봉사지도원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보조금 관리 역량을 높여 효율적인 경로당 운영을 유도하고,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위촉된 노인회장들을 대상으로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협조를 구하고자 마련됐다. 한산면은 보조금 지원현황 및 집행기준, 경로당 운영비 및 냉․난방비 사용 교육, 2024년부터 위촉된 경로당 운영지도사 소개 및 정산 개편사항 등 경로당 보조금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교육했다. 아울러, 마을별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제보를 요청했으며, 마을 내 독거노인과 교류가 미약한 노인에 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근백 대한노인회 한산면 분임회장은 “경로당 운영 및 보조금 정산에 노인회장과 총무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는데, 이번 교육이 각 마을 노인회의 경로당 운영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정 면장은 “경로당 운영 활성화와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6일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전문가, 주민, 관계 공무원 등 19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부도 도선 운항에 따른 타당성 평가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유부도 도선 건조 사업은 서천군의 유일한 유인도서인 유부도 입도민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의 편익 제공을 위해 도선을 건조하는 사업이다. 이날 착수보고회는 용역사로부터 추진방향, 과업 수행계획, 추진일정 등을 보고받고 질의응답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용역의 주요 과업으로는 현황분석, 도선 선착장 및 항만 기반시설 부지 선정, 유부도~장항 예상 항로의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른 선박 톤수 및 최대 승선인원 선정, 해역 이용자의 의견 수렴 및 분석 등이다. 군은 이번 용역을 통해 어업인 의견 수렴 및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고 선박 제원 및 계류지 선정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유부도 도선 건조사업의 기능과 목적을 잘 설정해 내실 있는 계획으로 정부 정책에 부합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귀농귀촌연구회가 정착 중인 마을을 대상으로 방충망을 교체해주는 등 재능기부를 펼친 나눔 활동으로 지역민과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원 26명은 자발적으로 종천면 당정리 인근 6개 마을, 총 30여 가구를 방문해 오래된 방충망을 수거하고 교체 및 수선했으며, 귀농인과 지역 어르신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종실 회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직접 할 수 있는 재능기부 활동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함께 화합하며 더불어 사는 신바람 나는 농촌 마을을 만드는 데 일조하게 되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장순종 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이 서천에 정착하고 지역민과 화합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지속되기를 바란다”며, “농촌활력화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4월부터 군 거주 또는 거주 예정인 만 18~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 주택 안심계약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부동산 관련 전문 지식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청년의 전세사기 등의 피해를 막고, 안정적으로 주거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상담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한국공인중개사 협회 충남지부에서 상담사로 위촉된 공인중개사가 주택임대차 계약 시 유의 사항 점검 및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의 권리 상태 확인 등을 상담해주고, 필요시 집보기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 희망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서천군청 민원지적과 토지관리팀 전화로 신청하면 되며,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온숙 군 민원지적과장은 “이번 사업이 청년들이 전월세 집을 구할 때의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서천군에서 안정적으로 주거정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역 내 장애인과 어르신 가정을 대상으로 주 2~3회에 걸쳐 찾아가는 이동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이번 사업은 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대상 가정이 이불 등 부피가 큰 빨래를 세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으며, 매년 재요청 문의가 많을 정도로 군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동세탁 서비스는 판교면 복대리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13개 읍·면 70여 개소에서 실시되며, 마을 이장 또는 부녀회장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동세탁 서비스를 제공받은 한 어르신은 “평소 집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이불 빨래를 직접 찾아와 해결해 주니 좋고, 세탁차가 오는 날은 마을이 잔칫날처럼 활력이 넘치니,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내달 5일까지 예비창업자 및 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한서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번 사업은 창업 교육 및 컨설팅, 사업화 자금이 지원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창업기초교육 ▲창업실무교육 ▲창업특화교육 ▲창업자금지원 등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자는 온라인 구글 폼 또는 큐알(QR)코드로 접속해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성공적인 청년 창업자를 육성하여 서천의 지역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인구소멸의 위기를 극복하길 기대한다”며, “이번 기회에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창업에 도전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가족센터가 지난 22일 위기에 처한 가정을 돕고자 민관 7명의 사회복지 전문가가 참여한 가운데 정보를 공유하고 다양한 접근방법을 도출하는 ‘온가족보담사업’ 사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 안건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자녀, 손자녀 돌봄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다문화 조손가정 사례였으며, 가족센터 담당자가 공공의 정보 공유 및 지원방안에 대해 보강하기도 했다. 이현희 센터장은 “사례관리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조금 더 촘촘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가족센터는 취약·위기가족이 가진 복합적 문제해결 및 욕구 해소하고 가족기능 회복과 정서·경제적 자립역량 강화를 도모하고자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를 통한 온가족보듬사업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
(내포투데이)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8일부터 농업기계임대사업소 서부 분소(비인면)를 정식 운영에 들어갔다. 이로써 관내 농업기계 임대사업소는 본소(마서면)에서 서부 분소(비인면)가 추가돼 2개소로 늘었으며, 동부 분소 예정지(문산면)도 토지 구입과 기반 조성을 완료한 상태다. 서부 분소는 비인면 관리에 13억원(국비 4, 도비 1 군비 8)이 투입돼 495㎡의 임대농업기계 보관창고가 설치되고 관리기, 파종기, 로타리 등 23종 72대의 임대 농기계가 구비돼있다. 이번 서부 분소 개소로 비인면, 서면 등 서부지역의 농업인들의 임대 접근성이 개선되어 적기 영농, 경영비 절감, 안전사고 예방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대 농기계 신청은 서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 또는 방문을 통해 가능하며, 14일 전부터 사전에 예약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장순종 소장은 “농촌 인력 감소와 고령화가 가속되는 현실에서 지역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농업기계 임대사업은 꼭 필요한 영농지원 사업”이라며, “농업인에게 질 좋은 서비스로 농가 경영비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2일 2024년 해양수산사업 대상자 선정과 2025년 해양수산사업 지원대상자 우선순위를 공정하고 청렴하게 선정하기 위해 ‘서천군 수산업·어촌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앞서, 군은 서천군수협과 서천서부수협에서 해양수산사업 신청을 독려하고자 찾아가는 해양수산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경쟁력 있는 수산업 육성 및 어촌의 공익적 가치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을 신청받았다. 이에, 2025년도 해양수산사업으로 멸치박스 지원사업, 우량 김 생산지원사업 등 367억원 규모의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총 31건의 사업이 접수됐으며, 이번 심의회 안건으로 상정됐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25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부서장 직무성과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부서장 직무성과계약은 각 부서장 및 읍·면장이 한 해 동안 추진할 중점과제에 대한 성과 목표를 설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행돼 군정 주요 분야의 성과를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앞서, 군은 지난 2월부터 부서별 자체 지표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 군민 투표를 통해 부서별 1건의 중점과제를 선정했으며, 군수와의 면담을 통해 최종 38개 부서의 91개 과제를 확정했다. 주요 중점과제로는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 개설,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산업단지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조기 분양 추진, 중부권 해양바이오 산업클러스터 조성, 수산물 가공유통산업 육성, 복지사각지대 발굴 등이다. 특히, 과제에 대한 직무성과계약 체결과 함께 ‘군민을 섬기는 감동행정’ 서약을 통해 성실한 과제 실현을 군민들께 약속했다. 김기웅 군수는 “직무성과과제는 부서를 대표하는 과제임과 동시에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2일 ‘2024년 제2회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제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 앞서, 군은 지난 2월부터 군청사 1층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금사업 아이디어 게시판 ‘내 고향 스케치북’을 설치·운영하고, 부서 수요조사를 하는 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기금사업을 적극 발굴해왔다. 이날 위원장인 노태현 서천부군수, 민간위원 등 7명은 회의를 거쳐 지난 1월 화재로 소실된 지역 대표 전통시장을 되찾자는 지역민의 염원이 담아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을 1호 고향사랑기금사업으로 선정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이 선정된 것은 지역 상권 붕괴 위기와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현 상황 속에서 진행 중인 시장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일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군은 이번 사업을 올해 지정기부사업으로 정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더 많은 기부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노태현 부군수는 “서천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기부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며, “기금사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신속한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밑그림이 될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기획 업무’ 단계에 들어갔다. 22일 군은 군청 상황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국장, 관련 부서장, 현대건설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천특화시장 재건을 위한 ‘재건축 기획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는 과업 일정표, 수행계획, 주요사안 등 전반적인 기획 업무 추진 방향이 설명됐으며, 용역사가 제시한 기본계획(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군은 기존 시장 대지에 재건축하는 만큼 이달까지 현장조사·분석을 마친 후 개략도면 및 공간계획 등 본격적인 건축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향후 설계 단계에서 참고가 될 설계지침서를 작성해 설계 공모 시 건축기획 내용을 전달하고, 5월에는 설계 공모 전 공공건축 심의 및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웅 군수는 “서천특화시장 재건이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군민의 삶과 연결된 만큼 이번 기획 용역을 통해 명품시장을 향한 발판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사업의 본격화가 이루어지는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내 보안기업 유치를 위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에 참가했다.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SECON 2024)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한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전문 국제 전시회로서, 총 10개국 350여 개 보안업체가 참여했다. 군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항공안전기술원(KIAST) ▲㈜MIKscan과 합동 전시부스를 운영해 보안산업 관계자, 기관, 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천군 보안산업 클러스터 구축 홍보 및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장항국가산단 내 국내 유일의 보안전문 시험평가시설인 KTL 항공보안장비 시험인증센터를 기반으로 보안장비 시험ㆍ성능평가, 국내외 인증 획득 지원 및 시험평가 수수료 지원까지 받을 수 있는 통합지원 서비스를 기업에 안내하며 서천군이 국내 보안검색산업의 최적지 여건을 갖춘 산업단지임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군과 합동으로 전시부스를 운영한 ㈜MIKscan(대표 최영연)은 제1호 장항국가산업단지 보안산업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으로, 엑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20일 구직자 취업지원과 관내 우수기업 홍보를 위해 ‘서천군 기업탐방 프로그램’를 추진했다. ‘서천군 기업탐방 프로그램’은 구직자 현장 견학을 통해 직무 관련 정보 습득 및 진로·취업에 대한 방향성 설정 지원과 관내 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견학은 구직자 17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항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토비스에 대한 소개와 사무실 및 생산 현장 윈도우 투어가 진행됐으며, 입사 의향이 있는 견학자 대상으로 채용 면접도 실시됐다. 또한, 견학이 종료된 후 참여자를 대상으로 기업탐방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와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책에 대해 설문조사가 시행됐으며, 군은 이를 토대로 수요에 맞는 다양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기웅 군수는 “우리 군은 이번 기업탐방 프로그램처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