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금산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마다 급증하는 병해충 발생에 대응하고 농촌 고령화로 인한 인력난과 경영비 부담 가중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오는 15일까지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 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지역 내 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항공방제 희망 농가를 모집했으며 10개 읍면 총 510개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가 추진 중이다.
센터는 이번 사업을 위해 약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항공 방제비와 약제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오는 8일까지 미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항공방제 추가 접수도 진행 중이다.
추가 신청을 원하는 농가는 금산군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에 전화하면 된다.
드론 방제는 대규모 면적에 단기간 방제약을 뿌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 방제 대상은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벼 도열병·세균성 벼알마름병·잎집무늬마름병·이삭누룩병 등 병해와 멸구류·나방류·노린재 등 해충으로 선제적 방제를 통해 피해를 줄이는 것이 목표다.
군은 방제 기간 중 양봉농가의 벌통 관리,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방제 인근 주택의 옥상 빨래나 음식물 건조 자제, 음식물 관리 등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축사 인근 지역, 친환경 재배지, 잎들깨 등 노지 작물 등에서도 약제 비산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의를 요청했다.
센터 관계자는 “올여름 기온이 높아 해충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공동 항공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선제 대응하겠다”며 “고령화로 영농 인력이 부족한 농업 현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병해충 공동 항공방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