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이 경제위기 극복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기업 유치와 함께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는 중이다.
군은 최근 (구)문성초 부지에 ㈜두나무의 투자를 유치해 관광, 문화예술, 힐링 산업을 아우르는 ‘청양 허브밸리’ 조성에 착수하는 등 민간투자를 적극 유도하며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에 기업이 들어서면 지역의 수입구조 다변화와 주민 소득 증대는 물론 생활인구 증가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기업 유치와 함께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지역에 입주한 기업체가 겪는 인력난을 해소하고 근로자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기업체 근로자 주거비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거주 형태에 따라 월세의 60%를 월 최대 19만 1000원까지, 전세의 경우 전세자금대출금 이자 50%를 연 최대 100만 원까지 최장 2년 동안 지원한다.
관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제조기업과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 중 신청일 기준 만 15세 이상인 사람이 대상이다. 신청인은 기준 중위소득 150퍼센트(%) 이하인 무주택자(본인과 배우자 모두)이고 기타 주거지원 관련 지원금을 받은 지 2년이 경과 해야 한다.
기업체 근로자의 주거비 부담 경감 정책은 전입을 유도함으로써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군은 또한 영세한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작업복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는 비봉농공단지 관리사무소 1층에 위치해 있으며 이용 요금은 한 벌당 500원(하복) ~ 1000원(동복)으로 일반 세탁비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
2023년 국비 보조로 설치된 공동세탁소는 ▲세탁기 2대(50kg, 35kg) ▲건조기 2대(50kg, 30kg)와 냉난방기, 스팀보일러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청양군 지역자활센터에 위탁해 농공단지 입주기업 대상 주 5회 방문 세탁 서비스도 제공한다.
군은 이 밖에도 ▲기업체 기반시설 개선 지원사업 ▲농공단지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농공단지 입주 업체 복리후생 지원 등 기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덕 군 기업지원팀장은 “최근 서부내륙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만큼 기업들이 청양군에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