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책임질 시청사의 건립사업 설계공모가 4월 30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청사는 읍내동 517번지 일원에 건립되며 연면적 38,443㎡ 규모로 시청사, 의회 청사, 주민편의시설 등을 갖춘다.
설계를 통해 건물 층수는 주변 자연환경 및 스카이라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고려해 결정될 예정이며, 접근성 향상을 위한 교통 대책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공모는 일반 설계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국내외 모든 건축사를 대상으로 4월 30일부터 5월 12일까지 참가 등록을 받는다.
단, 외국 건축사 자격만 소지한 경우, 국내 건축사와 합작해 공동 참여해야 한다.
등록을 마친 참가 건축사는 7월 29일까지 공모작품을 제출해야 하며, 시는 기술심사와 본심사를 거쳐 8월 26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으로 선정되는 업체에 대해서는 설계권을 부여하고 입상작에 대해서는 보상비를 차등 지급한다.
참가 등록 및 자격 요건, 공모 세부 일정, 설계 지침 등 자세한 사항은 서산시 누리집, 나라장터 및 건축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공모 결과를 바탕으로 9월 중 설계 용역에 착수할 방침이며, 환경·재해·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시청사 건립사업을 착공할 방침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사는 시민 모두의 얼굴로, 서산의 역사와 미래 비전을 담는 상징적 건축물이 될 것”이라며 “참신하고 우수한 설계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많은 건축사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시청사 건립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진행 중이며, 시는 5월 말 감정평가 결과를 토지 소유자에게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