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 서산시가 증가하는 빈집의 체계적인 정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11월까지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관내 빈집 현황과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하며, 전기·상수도 사용량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분석과 현장 방문을 병행할 방침이다.
사전 빈집으로 조사된 768개소를 조사하며 현장 조사를 통해 빈집 여부를 확인해 빈집 등급을 산정할 예정이다.
또한, 조사 기간 중 사전 조사된 빈집 외 추가 빈집으로 의심되는 건물을 발견하는 경우 해당 건물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빈집 등급은 1~3등급으로 구성되며 1등급의 경우 활용 가능한 빈집, 2등급의 경우 정비 요구 대상, 빈집 3등급의 경우 철거 대상 빈집으로 분류된다.
조사 결과는 철거, 리모델링, 임대 활용 등 여건에 맞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을 빈집 정비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결과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빈집 정보시스템(빈집애 누리집)에 등록된다.
빈집 정보시스템은 전국 빈집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누구나 빈집의 위치와 상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신철호 서산시 주택과장은 “최근 고령화·원도심 인구 감소로 빈집이 증가하고 관리 불량으로 빈집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빈집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