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은 군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추진하는 행정PRO운동의 첫 번째 과제로 ‘간부 모시는 날 없는 청렴한 식사문화 조성’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간부 모시는 날은 ‘직원들이 간부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행위’로 지난해 11월 행안부·인사혁신처에서 공무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직원의 23.9%가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군은 이에 조금이라도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불합리한 행태를 근절하고 청렴하고 즐거운 식사 문화를 조성하고자 인사 및 복무 감찰 관련 부서와 노조 관계자 등이 머리를 맞대고 지난 4일 개선책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군은 앞으로 ▲식사 대상은 ‘자유롭게’ ▲식사 비용은 투명하게 ‘더치페이’ ▲ 메뉴예약·차대기 등은 평등하게 ‘돌아가며’의 원칙을 모든 공직자가 예외 없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작은 관행의 개선이 공직자들이 자율적이고 평등하게 소통하는 조직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변화가 될 것”이라며 “건전한 조직문화로 업무 효율성과 직원 만족도를 동시에 높여 즐겁게 일하는 청양군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자체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직원들과 함께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각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행정PRO혁신단과 청렴지킴이단 운영 활성화를 통해 다양한 개선 과제 발굴과 소통 강화로 ‘2025년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행정PRO 운동은 Perfect(업무방식은 정확하자), Reduce(불필요한 문화 줄이자), Open(서로 공유하자)의 약자로 세 가지 핵심원칙을 바탕으로 3대분야 9개 실천과제로 진행되며, 이는 청양군의 조직 혁신과 행정 능률을 높이기 위한 범공무원 실천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