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은 지난 16일, 청춘거리 청춘극장에서 ‘2024 청양읍 소생활권 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 및 지역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윤여권 부군수와 추진위원, 관계자 및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성과공유회는 1부 △사무국 성과공유 및 사업보고 △공로상 시상식 △정책제안 발표에 이어 2부 △지역 발전 포럼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공유회는 2022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지난 3년간 청양군에서 시행된 주민 참여형 소생활권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발굴된 정책 의제화를 통해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 청양읍주민자치회 최태희 사무장은 주민 실행조직인 ‘청양미래사업단’과 ‘청양읍주민자치회’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추진한 청소년주민자치회 활성화 프로젝트 ‘청양사이LAB’에서 발굴된 ‘청춘거리 활성화 방안’, ‘입시 예능을 위한 춤 연습 공간’등 주요 의제를 소개했다.
또한 ‘청양의 조각 맞추기’ 그림책 제작 사업의 결과물 발표에 이번 사업의 참여자인 주민 유성현(94) 옹이 ‘광복청양’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만든 책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그림책에는 유 씨가 유년시절 겪었던 일본 순경과의 만남 등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고스란히 녹아있어 눈길을 끌었다.
2부에 진행된 지역발전 포럼에서는 노승복 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을 좌장으로, 단국대 김현 교수 등 전문가와 군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청양읍소생활권 활성화 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윤여권 부군수는 “청소년 주민자치회에서 제안한 내용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소생활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들의 고민과 실행이 돋보이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올해에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주민들의 의견과 적극적인 참여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