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태안군이 지역 농가 경영비 절감 및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토양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농업기술센터는 토양분석 관리실에서 각 농가별 토양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해당 농가에 비료사용 처방서를 발급하는 등 작목별 토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는 토양마다 양분량이 다르고 각 작물별 필요 영양성분도 달라 농업인들이 적절한 비료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데 따른 것으로, 군은 연간 5천여 점의 토양 시료에 대해 PH, 유기물, 유효인산, 유효규산 성분 등을 분석해 농가에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비료와 농약 등의 과다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토양검사를 원하는 농업인은 필지당 5개 지점의 흙을 수거해 태안군농업기술센터(태안읍 송암로 523)를 방문하면 된다.
검정기간은 15일 정도 소요되며, 검사 결과는 온라인페이지 ‘흙토람’에서 열람 후 토양관리 및 작목 선택 등의 기본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토양검정과 함께 가축분뇨 퇴비 및 액비 검정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연중 진행되며 검정항목은 부숙도, 함수율, 중금속(구리·아연), 염분이다. 배출기준 허가대상 농가는 1년에 2번, 신고대상 농가는 1년에 1번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군 관계자는 “토양분석 서비스는 농가 안정 및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공익형 직불제의 안정적인 추진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올해 유도결합 플라즈마 분광계를 추가로 구입하는 등 토양 및 가축분뇨 퇴·액비의 빠르고 정확한 분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