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예산군 아동·여성폭력방지위원회와 예산성폭력상담소(소장 이경옥)는 지난 28일 예산시네마에서 제9회 예산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폭력추방주간(11.25.부터 12.1.)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으며, 삽교고등학교 학생들과 군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영화제는 성인과 청소년 관객의 특성을 고려한 두 작품을 상영해 각 세대에 맞춘 공감과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가 됐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작품인 ‘대도시의 사랑법’은 소수자의 인권과 현실을 다룬 이야기로 ‘있는 그대로의 나로서 성장’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스토리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을 탐구하는 주인공의 여정을 통해 다름을 인정하고 공존을 모색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수능을 마친 고3 학생들을 위해 상영된 ‘아마존 활명수’는 아마존과 양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한 성장 스토리로 용기와 도전의 가치를 담아 젊은 세대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상담소 관계자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공존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쉴 틈 없이 변화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청춘에게 위로와 응원을 말을 건네기 위해 이번 영화를 선정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사회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는 영화를 선정해 함께 상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