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사)한국미술협회는 지난 24일부터 12월 28일까지 ‘제18회 청양군 미술협회전 및 충남작가 초대전’을 청양터미널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정기전은 청양군 지역문화예술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 및 문화예술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 행사들 중 하나이다.
정기전 참여 작가는 27명으로, 작가 1인당 한 작품씩 총 27점이 전시되며, 관내 작가들과 충남 초대작가의 합동 전시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청양군 미술협회 회원들과 충남 작가들이 모여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향토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청양군 터미널 갤러리에서 선보여 미술 작품을 가까이에서 향유할 수 있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전시회 한쪽 편에는 청양군생활미술협회(회장 우제권)에서 진행한‘2024 찾아가는 마을미술교실’에 참여한 정산면 서정 1리와 목면 본의 1리 어르신들의 작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전문 작가들의 작품과 마을 어르신들의 솜씨가 함께 선보이는 흔치 않은 전시의 장으로 눈길을 모은다.
미술교실은 일상에서 창작활동의 참여기회가 적은 지역사회 어르신들에게 미술 활동 체험을 통해 배움의 기쁨과 삶의 흥미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사업으로, 마을 내 자연물 그리기, 문패 만들기, 부엉이와 오리 인형 채색하기 등 자연 친화적인 소재와 재료들로 진행됐다.
(사)한국미술협회 지순자 청양지부장은 “이번 전시회는 작가들의 고된 땀의 결실이 모여 아름다운 작품으로 만나는 시간”이라며 “모든 방문객들이 작품들을 보며 예술의 아름다움을 통해 삶의 새로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청양군생활미술협회 우제권 회장은 “이번 전시는 어르신들에게 인생의 새롭고 보람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로, 참여해 주신 정산면 서정1리, 목면 본의1리 어르신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 간의 교류와 예술 체험 기회의 자리를 자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양군 관계자는“행사를 주최한 미술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어르신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평생을 수고하신 어르신들의 삶이 미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