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14 (목)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충남 미술사’ 위상 높인다

13일 ‘충남 미술사 발간 및 조사·연구 제2차 대민 토론회’ 개최

 

(내포투데이) 충남도는 13일 공주 아트센터 고마에서 ‘충남 미술사 발간 및 조사·연구 제2차 대민 참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도가 주최하고, 충남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2021년부터 추진 중인 충남 미술사 발간 및 조사·연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한국 미술사 내 충남 미술사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했다.

 

국공립 및 사립미술관 관계자, 미술 전문가, 지역 예술인, 도민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충남 미술사 조사·연구 현황 소개, 주제 발표, 지정 토론,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리디스커버리(REDISCOVERY): 충남 미술의 재발견’을 주제로 충남 미술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충남 미술사 연구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여러 의견을 나눴다.

 

먼저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장이 ‘도입기(개화기∼1945) 충남 미술의 흐름과 특징’을 주제로 전통미술의 근대적 계승 및 변형과 서구미술의 수용과 확산 등에 대해 설명하고 충남 미술과의 관계성과 영향 등을 짚었다.

 

이안나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연구원은 ‘해방 이후(1945∼1969) 충남 미술계의 분위기와 전개 양상’ 발표를 통해 해방 직후 충남 미술의 장르별 전개 양상을 살피고, 민족미술 발전을 위해 개최됐던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참가한 충남 출신 화가들의 활약 등을 소개했다.

 

허나영 목원대 연구교수는 ‘충남 미술계의 전개 양상(1970∼1999) - 충남 미술 속 실험정신과 다양성’을 주제로 지역 미술 저변 확대와 다양화, 실험정신의 시도·구현, 자연 미술의 시작·확장 등을 설명했다.

 

정경숙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감정위원은 ‘근·현대기 충남에서 개최된 주요 미술 전시와 공간’ 주제 발표를 통해 충남 미술의 지리·역사·문화적 배경을 짚고 주요 미술전의 시기별·지역별 특징을 소개했으며, 대전·천안·공주·서산 등 지역별 주요 전시 공간의 특징을 분석했다.

 

또 김미정 근현대미술연구소 상임연구원이 ‘근·현대 충남 미술단체의 전개 양상과 특징’ 발표를 통해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도내 미술단체의 창립 목적과 활동 내용 등을 설명했으며, 신수경 충남대 연구교수가 ‘근·현대기 충남의 미술교육사’를 주제로 도내 미술교육의 현황과 특징 등을 살폈다.

 

이어 지정 토론에는 이윤희 미술평론가를 좌장으로 임경미 인천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와 조민주 덕성여대 인문과학연구소 연구교수가 참여해 ‘충남 미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가감 없이 의견을 개진하며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한 여러 의견을 수렴·검토해 충남 미술사 조사·연구의 질을 높일 것”이라며 “오는 2027년 충남미술관 개관에 앞서 충남 미술사 등 축적된 연구 자료를 활용해 충남 미술의 맥을 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독 후원 하기

  • 독자 여러분의 구독과 후원은 내포투데이의 가장 큰 힘입니다.

  • 정기구독 / 일시 후원금액 : 자유결재

  • 계좌번호 : 농협 301-022-583-6411 내포투데이

    계좌번호 복사하기

2024-11-13_W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