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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울려퍼진 청양 고유의 소리, 청양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 '갈대후리는소리 시연회' 개최

 

(내포투데이) 청양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에서 지난 17일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금강변에서 갈대후리는소리시연회을 열었다.

 

이번 시연회는 청양군 지역 문화 예술 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지역 문화 예술 단체 육성 및 문화 예술 활성화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 행사들 중 하나이다.

 

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에서만 전승되고 있는 갈대를 추수할 때 부르는 노동요 ‘갈대후리는 소리’와 그 역사·문화적 가치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갈대 후리기 및 갈대 베기 등 실제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들이 갈대를 추수하기 위해 했던 여러 활동들이 시연되었다.

 

활동 중 역사·문화적 가치가 가장 높은 ‘갈대 후리는 소리’는 제방 축조(1950년) 이전 금강 뻘밭에 자라난 갈대를 긴 낫으로 벨 때 함께 부르던 노래다. 베어낸 갈대는 지붕 이엉, 움집 둘레, 농사용 발, 생활용 발을 만드는 재료나 땔감으로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번 행사는 농번기임에도 불구하고 청남면 주민들과 우리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군민들이 참여함으로써 갈대후리는소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되돌아보고 다시금 느끼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청양갈대후리는소리보존회 최창만 대표는 “바쁜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준 청남면 주민 및 시연회 행사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갈대후리는소리는 청남면 인양리에서 계승되는 가치 높은 문화유산이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서 관심 가져주셔 대대로 갈대후리는 소리가 보존·유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과 김용구 과장은 “오늘 행사는 청양군 고유의 전통문화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는 의미 깊은 행사이다. 갈대후리는 소리가 오랜 시간 동안 어르신들을 통해 전해져 온 것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청양군 뿐만 아니라 관외 많은 사람들이 갈대후리는 소리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알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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