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태안지역의 명주(名酒) 개발을 위해 힘쓰는 태안군전통주연구회(회장 송창열)가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태안군전통주연구회는 지난 9월 30일 송창열 초대회장과 회원, 생활개선태안군연합회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군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태안명주 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창립총회에서는 연구회 창립배경 설명과 임원 소개 등이 진행됐으며, 전통주 전시 및 시식 행사도 함께 마련돼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태안군전통주연구회는 2017년 1월 창립한 전통주동호회가 전신으로, 회원들은 동호회 창립 후 각종 축제 및 행사에 참여해 전시와 시음행사를 진행하고 회원 간 자체 교육을 매월 3회 이상 추진하는 등 전통주 상품화 및 회원 역량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회원들은 단순 동호회로는 교육 및 체험학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보고 연구회 창립을 논의해왔으며, 8월 전통주연구회 창립 심의·의결 등 절차를 거친 후 이날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마침내 연구회로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 전통주동호회 활동의 일환으로 전통주 사업화에 힘써 ‘태안발효(대표 허정원, 2021년 8월 개소)’와 ‘태안나루터(대표 김경희, 2024년 7월 개소)’ 등 활발한 주류사업에 나서고 있는 만큼 향후 보다 적극적인 상품화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태안발효의 경우 태안백주·태안법주·태안별주 등이 주력 상품으로 지난 6월 ‘2024년 충남술 톱텐(TOP10)’에도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최근 개소한 태안나루터도 ‘태안읍성막걸리’와 ‘태안생강막걸리’ 등 지역색을 담은 다양한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다.
송창열 회장은 “전통주연구회가 마침내 창립의 결실을 이뤄냄에 따라 향후 전통주 관련 교육과 과제활동 및 연구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태안의 대표명주 개발과 상품화 등 노력을 이어가 태안의 이름을 드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