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이장우 대전시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당 지도부에 시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하며,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다졌다.
예산정책협의회는 단체장과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당 지도부가 만나 지역이 당면한 핵심 과제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로 상임위별 예산 전쟁이 치열해지는 골든 타임을 앞두고 국비 확보 공감대 형성 및 협력 강화가 주된 목적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당에서는 추경호 원내대표·김상훈 정책위의장·이상민 대전시당 위원장 등 주요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날 협의회에서 국비 사업 및 지역 현안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역설했다.
이 시장은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됐거나 증액이 필요한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다”라며 “우리가 필요한 국비를 하나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선 단체장이 적극적으로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라며 입장을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후반기를 지나, 내년도 국비 확보를 통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주도할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586억 원(원안 1,846억 원)으로 줄어든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정부 예산안과 관련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대전시민의 숙원으로 2028년에 반드시 개통하겠다”라면서 “적기 개통을 위해선 정부 예산안 전액 반영이 필요하다. 당 지도부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지원, 서부권 보훈 휴양원 건립, 도시철도 1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 사업 등의 예산 반영 협조도 빼놓지 않고 당부했다.
이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정감사가 끝나면 곧바로 본격적인 예산심의에 돌입하는데, 그 과정에서 일류 경제도시 대전 완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지도부도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 시장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마무리될 때까지 예결위 위원 등을 만나 국비 반영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관심과 협조를 지속해서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