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예산군의회는 6일 제30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홍원표 의원이 경제과를 대상으로 ‘예산미니복합타운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관련 긴급현안 질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예산군의회 역사상 첫 긴급현안질문이다.
홍 의원은 고덕면에서 오랫동안 지연된 예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을 위한 산업단지 근로자의 정주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는 문제를 강조했다.
2012년 국토해양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예산미니복합타운 사업은 지방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고용 촉진과 정주 환경 개선을 목표로 했으나, 지금까지 지연되고 있다.
이에 홍 의원은 사업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LH의 공공임대주택 공급 지연이 사업 성공의 가장 큰 장애물임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 국토교통부 및 시행사와의 협의 진행 상황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예산군 산업단지의 현황도 언급하며, “현재 예산군 내 11개 산업단지에 입주 업체는 156개로, 근로자 수는 6천 명이 넘는다”면서, “이는 군 전체 인구의 약 7.6%를 차지할 정도”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내에 거주하는 근로자는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근로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 환경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덕면 근로자의 정주 문제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홍 의원은 “고덕면 내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예산군이 아닌 인근 지역에 정착하고 있다”면서, 예당제2산단 조성과 예산신소재산단 확장으로 근로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같은 지역구 김영진 의원은 추가 질문에서, “고덕면의 대부분이 농지여서 대규모 정주 시설 조성이 어려운 만큼, 해당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홍 의원은 “그동안 예산군은 인구 증가를 군정의 핵심 목표로 삼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지만, 산업단지 조성만으로는 인구 증가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며, 정주 여건 개선과 산업단지 조성이 함께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미니복합타운 사업은 많은 주민에게 희망이자 고통이 된 사업”이라며, 관련 부서의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긴급현안질문을 마무리했다.
한편, 홍 의원은 그동안 산업단지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행정사무감사, 군정질문, 5분 자유발언,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