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충남소방본부는 17일 공주시 검상동에 있는 덕산테코피아 공장에서 ‘2024년 도 단위 실전형 긴급구조 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재난이 갈수록 대형화, 복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소방과 지원기관 간 협업은 물론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훈련에는 도 소방본부를 비롯해 공주소방서·119특수대응단·천안동남소방서 등 8개 소방서와 공주시, 공주경찰서, 공주시보건소 등 총 20개 기관·단체 340여 명이 참여했고 44대의 장비를 동원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비행 훈련 중이던 경비행기가 원인을 알 수 없는 결함으로 덕산테코피아 공주사업장 옥외 위험물 시설로 추락하면서 비행기에 화재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누출되고 인근 야산으로 화재가 확산하는 대규모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 상황별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이 밖에 다수의 사상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임시 응급의료소 신속 설치 및 중증 화상 환자와 유해물질 노출 환자 분류·치료 등 대응 체계를 살폈으며, 소방헬기와 산불 진화 차량을 활용한 산불 화재 대응 등도 실전 상황을 방불케 하는 긴장감 속에서 훈련했다.
권혁민 도 소방본부장은 “실전형으로 진행한 이번 훈련은 광역 재난 대응 태세를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로, 도와 관계기관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추진했다”라면서 “앞으로도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