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서천군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충남어린이집 연합회 서천군지회와 협력해 관내 어린이집 부모들을 대상으로 아이 영양지도를 위한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참나물 새우만두 등 어린이 간식을 만들어보며 자녀 편식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아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원선임 센터장은 “성장기 자녀를 위해 부모님의 참여가 많았으며 조리체험에 대한 관심도 컸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은 지난 8월 28일을 시작으로 9월 6일까지 총 2주간에 걸쳐 ‘화양연화복지센터 하반기 문화강좌 프로그램’ 개강을 순조롭게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11월 30일까지 총 3개월 과정으로 화양연화복지센터 교육실과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시니어 스마트폰 교육 ▲식물아트 ▲토탈공예 ▲뜨개질 ▲소묘(심화반) ▲힐링 노래교실 등 총 6개의 다양한 문화강좌가 운영된다. 재단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강사 및 수강생 모집 과정을 거쳐 ‘화양연화복지센터 하반기 문화강좌 프로그램’ 개강을 준비했다. 그 결과, 본 사업의 주요 대상인 화양면 주민뿐만 아니라 서천읍, 종천면 등 관내 타 지역에서도 참여할 정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 재단 사업 담당자는 “이번 하반기에는 상반기 시범 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화양면 주민들의 수요를 최대한 반영하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이러한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화양연화복지센터 문화강좌
(내포투데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8일까지 서면 홍원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22회 서천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가 1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서천 9품(品)인 전어, 꽃게의 제철을 맞아 열린 이번 축제에는 맨손 전어 잡기 체험, 홍원항 보물찾기, 깜짝 수산물 경매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예년보다 더운 날씨에 진행된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홍원항마을축제추진위원회의 적극적인 자정 활동으로 수산물 식중독 사고, 민원 발생 등을 최소화하여 홍원항의 신뢰도를 높이고 관광객의 만족도를 늘렸다는 평이 많았다. 다만, 지속적인 불편사항으로 제기됐던 축제장 교통 문제는 추가 인력배치와 서천경찰서의 협조에도 불구하고 주차장 협소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건호 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프로그램 다변화, 전어․꽃게 품질 향상, 가격․서비스 개선 등을 통해 명물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9일 마서면 송석리에 위치한 반공오열사 묘역에서 유가족, 기관단체장,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4주년 반공오열사 추모제를 개최해 반공 오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천군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모제는 육군8361부대 장병들의 조총례를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종교의식, 추모사 및 추념사, 헌시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반공오열사는 6.25전쟁 당시 서천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에 대항해 구국동지회를 결성하고 적의 동향을 아군에게 알리다 체포돼 대전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장항농업중학교 재학생 양태순, 임상덕, 김달식, 최승상, 신윤식 열사 등 5명이다. 군은 반공오열사들의 애국 충정과 높은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9월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조국의 자유와 평화에 귀중한 생명을 바치신 오열사의 애국정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선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9일 귀농·귀촌 희망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팜케이션’프로그램을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충남귀농귀촌학교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관외 지역 청년 12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관내 일원에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농업․농촌의 이해 및 청년 귀농․귀촌 이야기 ▲지역 청년들과의 대화 ▲청년 귀농·귀촌 및 창업 정착 사례지역 견학 ▲주요 관광지 방문 등이다. 한 참여자는 “서천에 정착해 살고 있는 청년들과 서로 대화를 하면서 서천에 대해 이해하고 정도 많이 들었다”며 “또래 친구들한테 귀농에 대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관외 청년들이 군에 정착하면 주거비, 취업수당, 창업지원금, 동아리 활동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귀농․귀촌을 결심했다면 서천군을 다시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소외계층과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 가족을 격려하고자 지난 9일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국가유공자 유족을 위문했다. 이날 김 군수는 성도원, 금매복지원, 성일복지원을 찾아 입소자와 시설 관계자들의 고충을 듣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 유공자 가족을 직접 찾아 명절의 정을 나누며 애국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김기웅 군수는 “명절에는 이웃들의 온정이 더욱 필요한 시기이다. 군민 모두가 외로움과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마음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와 유공자 가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해마다 명절이면 팀장급 이상 공무원과 저소득 가정이 일대일 결연을 맺고 관내 취약계층 156가구를 찾아 위문하는 등 따뜻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6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공공형 청년 일자리사업 참여자 17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라포형성 학습게임 △AI시대의 관점 패러다임 △DISC성격유형에 따른 직장 내 소통법 △청년이 알아야 할 인사 및 노무 △발 관리를 중심으로 하는 몸 건강관리 등 직장생활에 필요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AI를 활용한 직무능력 향상 교육과 성격에 따른 직장 소통법은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직장인의 기본 소양을 알차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변화하는 사회에 우리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새마을회는 지난 6일 군 새마을회관에서 새마을지도자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쌀 240kg의 송편을 직접 빚어 13개 읍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새마을회에서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으로 우리쌀 소비를 촉진하고 이웃에게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권순우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해마다 무연분묘 벌초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온정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며 “올해는 이웃들에게 추석 음식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웃에 대한 작은 관심이 소외된 이들에게는 큰 위로와 삶의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오늘 나눈 송편이 풍요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회는 추석 외에도 설날 떡국 나눔, 김장 나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이웃을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분과장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지난 3일 논산시 사람꽃복지관과 복지박람회 현장을 방문했다. 이날 복지관의 민관협력 특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적 네트워크 구축·실무분과 간 협력 강화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박람회의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홍보 부스 전반을 세심하게 둘러보고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모색하기도 했다. 한편 협의체는 오는 27일 봄의마을 광장에서 제9회 복지박람회를 개최해다양한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의 서비스를 홍보할 계획이다.
(내포투데이) 서천지역자활센터는 지난 3일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및 실무자 총 29명을 대상으로 조직 활성화 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한국능력개발진흥원 전문 강사를 초빙해 ▲긍정적인 조직문화 조성 ▲조직 내 긍정적 의사소통과 조직 갈등 문제 해결법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김재환 센터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저소득 주민의 자활 자립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활 의욕을 고취하고자 서래뜰 누룽지 등 7개 사업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지속가능지역재단 상권활성화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서천특화시장 임시시장에서‘2024 동행축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상점가 판로개척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는 이번 행사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추석맞이 문화공연 ▲영수증 이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영수증 이벤트는 전통시장 소비촉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시장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당일 구매 영수증을 가져오면 사은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행사 3일 동안 진행되며 1일 100명 선착순으로, 사은품이 소진되면 당일 행사는 종료된다. 한편, 이번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의‘2024년 시장경영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마련한 행사다. 재단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5일 ‘판교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행정안전부의 공모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437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판교면 시가지 및 판교 전통시장 주변의 판교천과 현암천 일원으로 그동안 집중호우 시 시가지 침수, 하천제방 유실 및 소규모 시설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지역이다. 이에 군은 매년 반복적인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했고 올해 3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 신청했다. 올해는 실시설계 등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내년부터 2029년까지 판교천 1.57km, 현암천 4.79km에 대한 정비, 교량 5개소 재가설, 보/낙차공 15개소 및 배수펌프장, 사방시설소 등의 신규 개설 등 재해예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김기웅 군수는 “판교면은 판교 전통시장과 시간이 멈춘 마을 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이기도 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이미지까지 더해져 더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거주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장항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토비스는 지난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여식에서 일자리 창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자리 창출 유공 정부 포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로 지난 2009년부터 시행했다. 이날 토비스는 일자리 으뜸 기업에도 선정돼 인증패를 수여 받는 등 고용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적인 기업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희조 대표는 “토비스 구성원 모두가 우수한 근무 환경에서 마음껏 본인의 역량을 발휘해 나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에 중요한 부분인 일자리 창출과 일하기 좋은 기업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토비스는 2022년 투자협약을 시작으로 2023년 장항 공장 준공 이후 180여명의 근로자를 신규 고용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인구 유입에 크게 기여하며 장항국가산단을 이끄는 대표 기업이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5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해양수산부, 충남도 및 관련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발전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 군과 충남도가 주최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관한 이번 포럼은 “해양바이오! 블루오션으로의 항해”라는 주제로 중부권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포럼은 해양바이오 지역클러스터 현황에 대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장덕희 박사의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최지해 박사의 인증지원센터 현황 및 운영 전략 수립을 위한 제언을 내놓았다. 또 앨지바이오(주) 신현웅 대표가 ‘왜 미세조류인가?’라는 주제로 미세조류의 중요성을 (주)올인원진텍 한지성 대표가 국내 해조류(김)을 활용한 해양바이오 소재 연구 및 상용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자원관 이대성 본부장은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있는 패널 토론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포럼에서 분야별 전문가들이 제시해 준 내용을 토대로 우리 군이 중부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고향사랑의 날’기념식 및 박람회에 참가해 고향사랑기부제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고향사랑의 날로 지정된 9월 4일을 기념하고, 고향사랑 기부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박람회는 지자체별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학술토론회 등이 열렸으며 특히 기부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군은 행사기간 내내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부스를 운영해 서천 답례품을 전시하고 현장 기부자에게는 즉석에서 추가 답례품을 지급하는 등 서천 고향사랑기부제를 알리고 기부 참여를 독려했다. 한승교 홍보감사담당관은 “전국의 많은 지자체와 함께 기부제 홍보 방안에 대해 많은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 군 답례품을 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기부액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