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아산시 축산과가 14일 도고면 소재 스마트 축산 시설 도입 농가를 방문해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과 직원들이 일하는 방식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자율적으로 계획한 것으로, 축산 분야 전문성을 강화하고 농가와의 소통을 통한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현장에서 로봇 착유기 운영 현황에 대해 듣고, 스마트 축산 장비의 실효성과 농가 애로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앞으로도 시와 축산농가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현장 중심의 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은숙 축산과장은 “이번 방문은 축산과 직원들이 전문성을 키우고, 더 나은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축산 분야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농가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각계 전문가, 아산시의회 문화복지환경위원회 위원, 아산시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산-천안 경계지역 악취실태조사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했다. 해당 연구는 천안시와 인접한 지역인 배방읍, 탕정면 일원의 인구증가와 신도시 확장으로 기존 악취배출시설과 주민 생활공간이 근접해짐에 따라 발생한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안시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용역이다. 이날 중간보고에서는 ▲아산 축산농가 악취시료 측정결과 분석 ▲아산천안 주민을 선정하여 실시한 현장악취후각빈도법을 통한 시간적, 지리적 악취분포평가 ▲악취확산모델링을 통한 영향지역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중간 결과값 등이 보고됐다. 회의를 주재한 김선옥 환경녹지국장은 “시민들이 누리는 환경복지 실현을 위해 시군이 함께하는 악취 연구는 전국적으로 드문 사례로,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여주는 뜻깊은 일이다”라며, “천안시와 협업하여 정확한 원인규명과 현실적인 개선방안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실태조사용역은 2022년 11월 제13차 천안아산생활권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두 시의 경계지역 축사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총 30억 원을 투입해 이순신종합운동장 하이브리드 잔디 공사를 완료했다. 이는 K리그2 홈구장으로는 최초의 하이브리드 잔디 도입으로, 충남아산FC는 앞으로 연중 최상의 경기 환경에서 축구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순신종합운동장은 2008년 개장 이후 한 번도 잔디를 교체하지 않아 축구계로부터 잔디 상태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전면 개보수를 통해 그간의 문제점이 해소됐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최고 명문 구단들도 선택한 검증된 시스템으로, 아산시에 유럽 리그 수준의 잔디 구장이 조성된 것이다. 시는 이번 하이브리드 잔디 구장 조성이 K리그1 승격을 위한 팀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아산FC는 지난해 K리그2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도민과 시민들의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시즌 K리그1 승격을 향한 팬들의 기대도 크다. 하이브리드 잔디는 매트 형태의 인조 잔디 기반 위에 천연 잔디를 파종하는 혁신적인 방식이다. 인조 잔디 파일이 천연 잔디의 뿌리를 효과적으로 보호해 전체적인 결속력을
(내포투데이) 아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고성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25 전국실업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장연학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일반부 109kg급 인상 175kg, 용상 211kg, 합계 386kg을 들어 올려 3관왕을 차지하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였다. 장연학 선수는 지난해 무릎 부상에도 불구하고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동메달 1개, 전국체육대회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정한솔 선수도 81g급에서 인상 143kg, 용상 184kg, 합계 327kg을 기록하며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로써 아산시청 역도팀은 이번 대회에서 총 메달 6개를 획득했다. 이형도 아산시청 역도팀 감독은 “장연학 선수가 내년부터 체급이 110kg으로 변경된다”며 “다가오는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신창면 행복키움추진단이 지난 14일 저소득 청각장애인 및 난청 어르신 가정 30가구를 대상으로 초인등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행복키움추진단 단원들이 평소에 초인종 소리를 잘 듣지 못해 외부와의 접촉이 어려운 가정에 직접 방문하여 기기를 설치해드리고, 안부를 살폈다. 초인등은 현관에 설치된 벨을 눌러 집 안에 설치된 LED 수신기에 불이 들어오도록 하여 이웃이나 방문객의 호출을 확인 할 수 있는 기기이다. 지민영 신창면장은 “외부와 고립되기 쉬운 난청 및 청각장애 가정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민들의 불편 사항에 귀 기울이고, 사각지대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인주면 행복키움추진단은 지난 14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사랑의 일촌맺기 사업’을 추진했다. ‘사랑의 일촌 맺기’ 사업은 저소득 가구와 행복키움추진단원이 1:1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하는 사업으로, 단원들은 대상자들의 안부를 살피고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며 건강 상태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 이규일 단장은 “봄이 찾아왔지만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는 여전히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더욱 세심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송경숙 면장은 “새로운 계절을 맞아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인주면이 정이 넘치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행복키움추진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는 둔포면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해 14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어린이 교통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교통행정과, 대중교통과, 안전총괄과, 교육청소년과, 홍보담당관 등 관계 부서가 참석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회의에서는 ▲교통안전 교육 프로그램 확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시설 보완 ▲등·하굣길 교통지도 강화 ▲전광판을 활용한 교통안전 홍보 ▲버스기사 대상 안전운전 교육 ▲민·관·경 협력 교통안전 캠페인 지속 추진 등 구체적인 대책이 논의됐다. 조일교 권한대행은 “시민의 생명, 특히 어린이들의 등·하굣길 안전은 모두가 막중한 책임감을 가져야 할 문제”라며, “각 부서는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찰서, 교육기관 등과 협력해 안전의식을 높이는 합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사고 위험지역 표시 및 안전시설물 점검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조 권한대행은 “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도서관이 18일부터 ‘찾아가는 소외계층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찾아가는 소외계층 독서문화프로그램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사회적 배려자(특수학급)를 대상으로 독서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하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한 사업이다. 배방도서관은 아산 공수초등학교와 협력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전문 강사가 직접 해당 기관을 방문하여 맞춤형 교육과 활동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수학급 학생들은 동화구연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표현활동을 습득하여 언어능력을 향상하고,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을 도모한다. 아산시립도서관 고영이 관장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소외계층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도서관’이라는 공간적 한계에서 벗어나 지역 장애 아동에게 다양한 독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도서관이 개관 1주년과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을 기념해 공연·강연·체험·전시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배방도서관은 지난해 4월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내로 신축 이전하며, 1년간 하루평균 1,000여 명이 이용하는 독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작가와의 만남으로 ▲'어린이라는 세계', '어떤 어른'의 김소영 작가, ▲'호호호호박'의 한연진 작가 ▲'낭만 복숭아'의 오주영 작가와 함께한다. 또한 한국 전래동화, 디즈니, 이솝우화 등 중요한 장면을 음악으로 들려주는 동화 콘서트를 선보이며, 개관 1주년을 기념하여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의 날과 배방도서관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학대 피해와 보호 대상 아동 가정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 내 소통 증진을 위해 ‘마음 통 대화 통’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학대, 가정폭력 등으로 가족의 순기능이 저하되고, 아동과 보호자가 오랜 시간 분리되어 정서적 유대감이 약화 된 3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각 가정은 전문 상담사와 함께 놀이치료, 미술치료, 게임치료 등에 참여하며, 이를 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과 보호자의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가족관계를 회복하는 데 집중한다. 또한,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가족에게는 놀이동산 이용권을 제공하여 가족 간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숙 아동보육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대 피해 및 보호아동이 가족과 안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익 보호와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립도서관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하는 ‘2025년 이야기가 있는 코딩’ 사업에 3개소(중앙·탕정온샘·배방)가 선정됐다. 해당 공모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그림책과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코딩 교육을 실시해 독서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다. 관련 프로그램은 지역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6월 중앙도서관 ▲7월 탕정온샘도서관 ▲8월 배방도서관에서 운영되며, 5월 이후 순차적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내포투데이) 아산시가 지난 12일 온양온천역과 전통시장 일원에서 ‘제355차 안전 점검의 날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안전보안관, 자율방재단, 시청 직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봄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요령을 설명하고 안전신문고 앱 사용방법이 담긴 홍보물 등을 배부했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을 지원하는 시민안전보험도 함께 안내했다. 공판석 안전총괄과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들의 자율점검 생활화와 위험 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 신고로 적극 신고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안전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CJ와 협약한 가공용벼의 계약재배 품종을 ‘동행벼’로 전환하고 관련 농가에 대한 교육을 추진하며 아산의 쌀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시는 지난 2013년 ㈜CJ와 가공용벼 계약재배 체결 이후, ‘보람찬벼’를 납품해 왔으나 기후변화에 따른 등숙기 고온에 수량이 감소하고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지난 2월 24일 ㈜CJ와 협의하여 ‘보람찬벼’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고품질 가공용벼 원료곡 ‘동행벼’로 대체 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신품종 ‘동행벼’는 품종보호권이 ㈜CJ 소유로 계약재배 농가만 재배할 수 있으며, 수량이 많고 고온 등숙에 유리한 강점이 있다. 또한, ‘동행벼’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약재배농가 860여 명을 대상으로 종자소독, 육묘, 모내기, 병해충 방제 등 안정재배기술 교육을 13일부터 14일까지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아울러, 저탄소 인증을 위한 안전농산물인증(GAP) 교육도 함께 이루어져 기업맞춤형 고품질 원료곡생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또한 농가의 안정적 생산과 운영을 위해 ㈜CJ, 선도농협,
(내포투데이)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가 지난 13일 아산시 평생학습관 아산아트홀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춘식 대한노인회 충남연합회장, 오치석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장, 읍면동 경로당 회장 등 55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일교 아산시장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아산시는 공감하는 효도 시정 구현을 위해 ▲수요 중심의 빈틈없는 섬세한 돌봄 ▲민관협력체계를 통한 금빛어르신돌보미단 운영 ▲안전 보행기 지원 ▲효도수당 인상 ▲방문 건강관리사업 등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경받으며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치석 지회장은 “아산시지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시에 감사드리며,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활기찬 사회참여를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아산시지회는 정기총회에서 2024년 사업 실적 및 결산, 2025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과 부지회장 임·면권 위임의 건 등에 대하여 원안대로 의결했다.
(내포투데이)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3일 취약계층 어르신 35여 명을 대상으로 배방 세교 복지관에서 찾아가는 건강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혈압 당뇨 체크를 비롯한 간단한 건강상담과 함께 치매 검사가 진행됐다. 정모 어르신은 “읍에서 건강 행사를 한다고 해서 처음 와봤는데 혈압, 당뇨, 치매 검사를 할 수 있어 좋았다. 상담도 해주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유지상 배방읍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건강 특화사업을 통해 배방읍 주민들의 보건복지 욕구에 힘쓰는 읍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