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 농촌 맞춤형 일자리 종합플랫폼 ‘청양군 일자리 정보망’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본격 운영을 위한 군민 홍보에 돌입했다. 11일 군에 따르면 일자리 정보망은 지역 내 모든 일자리를 하나의 환경으로 통합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차별화 시스템으로 주요 특징은 전국 최초 농촌일손 연결 기능, 군내 모든 일자리 통합, 최신기술을 반영한 반응형 웹서비스 구현이다. 전국 최초 농촌일손 연결 서비스는 농가의 경우 ‘일해주세요’ 정보를, 농촌 일을 하고 싶은 사람은 ‘일해드립니다’ 정보를 휴대전화 간편인증만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모든 일자리 통합기능은 청양군청 채용공고뿐만 아니라 군내 공공기관, 기업, 워크넷, 잡코리아, 알바몬, 알바천국과 같은 외부 채용공고를 연계해 제공한다. 정규일자리에서부터 시간제일자리까지 모든 일자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기업과 개인의 수요자 중심 정규, 시간제, 농촌 일손과 같은 형태별 일자리와 청년, 중장년, 경력 단절 여성, 취약 계층, 외국인 근로자와 같은 대상별 일자리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
(내포투데이) 청양군은 지난 9일 관내 한 식당에서 2024년 새해를 맞아 보훈단체협의회 등 9개 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보훈단체 건의 사항과 국가유공자들의 복지 및 보훈에 관한 의견을 듣고 향후 발전 방향을 토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군수와 9개 보훈 단체장이 자유롭게 식사하면서 보훈과 군정에 관하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김돈곤 군수는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보훈 정책에 대하여 의견을 전하고, 참석자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냈다. 김돈곤 군수는 “힘든 시기에 우리나라를 수호했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국가유공자 유가족 등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함께 이겨낸 역사를 자랑스럽게 이어가는 청양군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우 보훈단체협의회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보훈단체와 국가유공자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하며, 청양군 보훈단체협의회는 올해도 보훈단체 회원들의 복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지난 9일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행복지수 1위 청양’ 비전 실천을 위한 ‘2024년 청양군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을 발표했다. 청양군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먹거리 산업 육성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생산과 유통 체계를 공고히 하고자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5대 분야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중점 추진키로 했다. 5대 분야 전략과제는 ▲안정적 생산기반 조성 ▲먹거리 관계시장 확대 ▲청양형 토털케어 시스템 실현 ▲공동체기반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확산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실행체계 구축 등이다. 세부 실천 과제로 기획생산 1200개 농가 및 550개 품목 달성, 먹거리종합타운(대치 탄정리) 중심 먹거리 기반 시설 활성화, 대도시(대전, 세종) 공공 급식 등 연계 시장 개척, 출하 전 안전성 검사 100% 달성, 먹거리 리더 양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청양군은 연도 내 먹거리 순환 종합계획(푸드플랜) 5대 분야 전략과제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해, 3H(건강(Health), 행복(Happy),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공식 온라인 쇼핑몰 ‘칠갑마루’의 2023년 매출액이 7억 8,900만 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4억 원보다 97.3% 성장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변화한 농특산물 유통시장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네이버 스토어 입점을 시작으로 2021년 청양군 지역활성화재단과 업무 위수탁 협약을 통해 칠갑마루 쇼핑몰을 운영해 왔다. 칠갑마루 쇼핑몰은 2021년 2억 원, 2022년 4억 원, 2023년 7억 8,900만 원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경기 불황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농가소득 향상의 주요 통로가 되고 있다. 또 칠갑마루 이외에도 충남도 공식 쇼핑몰 ‘농사랑’, 우체국 쇼핑몰 연계를 통한 판로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결과 2023년 농사랑 상품 매출액 5억 원, 우체국 쇼핑몰 브랜드관 매출액 6억 원을 달성하며 청양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칠갑마루 인기 상품은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청양고추, 청양구기자, 구기자한과, 구기자차, 맥문동차, 밤, 표고버섯 등이고 특히 마른 고추의 경우 1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완성도 높은 ‘2040 청양군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오는 19일까지 주민계획단을 추가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주민계획단은 청양․정산생활권 계획과 도시․농촌, 일자리․농업, 복지․교육, 안전․방재 등 4개 분야별 계획을 자문하고 정책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군 기본계획은 군민의 생활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내용으로 향후 20년간 군이 나아가야 할 정책과 전략을 담아 지역의 기본적 공간구조와 중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초석이다. 군은 주민계획단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미래상을 정리해 전체 계획을 수립하고 주민공청회, 국토계획평가, 충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5년 최종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군민은 군청 누리집(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지원신청서를 작성,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청양 미래의 길잡이가 될 2040 기본계획이 군민의 뜻에 따라 수립되도록 주민계획단과 군민의 소중한 의견을 빠짐없이 수렴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유병권 충남 청양군 명예군수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청양사랑기부제 연간 한도액 500만 원을 쾌척하면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5일 군에 따르면 유 명예군수는 지난 3일 “고향 분들의 행복지수 향상에 도움을 드리는 청양사랑기부제의 첫 단추를 올해 다시 끼우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많은 출향인과 청양을 사랑하는 분들의 동참을 호소드린다”라고 말했다. 유 명예군수는 지난 2013년 8월 초대 명예군수 취임 후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2015년 7월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회에 10억 원을 기탁하고 2016년부터 이자 수입과 상가 임대 수입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또 지난해 7월 폭우 피해 때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고향 또는 애정을 느끼는 지역에 대한 기부를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돕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목적을 가졌다. 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가 아닌 고향 또는 희망하는 자치단체를 선택,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온라인 또는 대면으로 기부하면 된다. 온라인 기부는 인터넷 사이트 ‘고향사랑e음’에서 회원
(내포투데이) 고향사랑기부제가 처음으로 시행된 지난해 청양군 기부에 동참한 사람은 모두 2,432명이고 최종 모금액은 3억 7,700만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청양군(군수 김돈곤)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 3억 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2개월간 713명이 7,7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인구 규모가 작은 지역임에도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금 결과 500만 원 최고액 기부자 23명, 100만 원에서 300만 원 22명, 10만 원 이하 기부자 2,3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충남 1,034명, 서울 448명, 경기 389명, 대전 259명 순이며, 연령대는 50대 934명, 40대 668명, 30대 193명이다. 기부자들은 1억 원 규모의 답례품으로 청양사랑상품권과 쌀, 청양 더 한우 국거리, 인증 고춧가루 세트, 꿀 등을 선택해 지역 공급업체에 활기를 불어넣었으며, 다수 기부자가 답례품 재기부에 나섬으로써 지역공동체에 따뜻함을 선사했다. 군은 올해 기부자 예우조항을 조례로 구체화하고 기부금을 65세 이상 통합돌봄 대상자에 대한 인공지능(AI) 스마트 돌봄서비스와 청소년 디
(내포투데이)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사랑하는 공직자와 가족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 청룡의 해가 우리 앞에 빛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청룡은, 동쪽(좌청룡)과 봄의 상징으로서 새로운 시작과 성장을 대변합니다. 또한, 힘과 행운을 부르고 자유로움과 창의성을 갖추었으며, 공동체를 잇는 연결고리이기도 합니다. 2024년 청룡의 해, 군민 여러분 하시는 모든 일이 계획보다 더 큰 성과를 올리는 축복의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폭우 피해로 힘겨운 계묘년을 보낸 분들의 가정에 일상 회복과 희망의 1년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는 자연재해를 겪었음에도 더 나은 내일을 위해서 쉬지 않고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저 역시, 군민의 진정한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매 순간 고민을 거듭하면서 1년을 보냈습니다. 고맙게도 군민 여러분들께서, 저의 발걸음에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셨고, 공직자들 또한 모두가 행복한 청양을 위해 최선의 역량을 발휘해 줬습니다. 모든 분의 크나큰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라는
(내포투데이) 청양군은 29일 ‘청양 일반산업단지계획’이 충남도의 승인․고시를 받음으로써 모든 인허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청양 일반산업단지는 비봉면 일원에 1,086여억 원을 투입해 73만㎡(22만 평) 규모로 조성되는 청양지역 최초 일반산단이다. 군은 지난 2019년 후보지 선정을 시작으로 2021년 12월 사업시행자 선정, 2022년 4월 국토부 지정계획 고시, 같은 해 12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했다. 그리고 이번에 충남도 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받음으로써 모든 인허가 절차를 끝마쳤다.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청양일반산업단지㈜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2024년 보상 절차를 진행한 후 산업단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산업단지가 준공되고 기업 유치가 순조롭게 이루어지면 6,200여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2,7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 경제 성장과 더불어 인구감소의 어려움을 더는 등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군은 산단 진입도로 개설, 공업용수 공급망 확보, 기업 유치를 위한 각종 기반 조성 등 산단 조성 공사가 성공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재)충남평생교육인재육성진흥원 공모 유치로 추진한 읍면 평생학습센터 구축 사업을 50%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간 보조금이 지원되는 평생학습센터는 평생교육법에 따라 근거리 평생학습 기반을 제공하기 위해 주민자치회와 협업 속에서 주민자치센터를 평생학습센터로 지정하고 주민 대상 수요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시설이다. 군은 지난해 3개 면(대치면, 정산면, 남양면)과 올해 2개 면(목면, 장평면) 구축을 마치고 ▲영상 촬영과 편집 ▲마을 벽화 그리기 ▲요리 교실 ▲합성수지 공예(레진 아트) ▲유리공예 ▲하모니카 배우기 ▲한지공예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 연수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다. 또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평생학습 관리자(매니저)를 양성해 배치했다. 김돈곤 군수는 “지역적인 학습 기회 격차로 소외되는 군민이 없도록 평생학습관과 평생학습센터, 마을회관을 잇는 근거리 학습 체계를 갖추겠다”라며 “평생학습이 행복지수를 높이는 또 하나의 방편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청양군이 충남도 주관 2023년 적극 행정 평가와 정부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충남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적극 행정 평가는 도내 15개 시군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적극 행정 분위기를 활성화한 우수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군은 적극 행정 홍보 노력도, 우수사례, 차별화된 자체 시책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이 됐다. 지난 9월 개최된 충남 적극 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또 충남도는 매년 혁신 업무 추진에 대한 관심도와 적극성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데, 군은 3년 연속 정부혁신 평가 우수지자체 선정과 충남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 등 유공 기관 반열에 올랐다. 김돈곤 군수는 “적극 행정과 행정혁신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면서 차별화된 자체 정책을 추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민 행복과 밀접한 혁신 정책을 발굴해 적극 행정과 접목하겠다”라고 밝혔다.
(청양=내포투데이) 김영돈기자 =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가수 소향 씨와 자타공인 실력파 뮤지컬배우 손준호 씨가 지난 12일 청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청양군민 신년 음악회에 출연, 관객들에게 음악의 큰 울림으로 새해 소망을 전했다. 13일 청양군(군수 김돈곤)에 따르면, 이날 음악회는 ‘2023 청양 사랑, 재도약의 해’를 시작하면서 군민들과 꿈과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2부 공연에 출연한 소향 씨는 가요와 팝의 여왕답게 ‘Misty’, ‘바람의 노래’, ‘Amazing Grace’를 연이어 열창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You Raise Me up’ 앙코르 요청을 받기도 했다. 앞서 1부 공연에 출연한 손준호 배우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방성호)가 연주한 차이콥스키의 폴로네이즈와 ‘오페라의 유령’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OST) 연주에 이어 무대에 올랐다. 손 배우는 매력 넘치는 목소리로 ‘you will never walk alone’, ‘she’, ‘이룰 수 없는 꿈’을 불렀고, 노래 중간중간 유쾌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했다. 또 2부 공연에 출연한 전자 바이올리니스트 서지우 씨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마이
김돈곤 청양군수가 지난 21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전국 농어촌지역 군수협의회 12차 정기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2012년 창립된 전국 군수협의회는 전국 74개 군 단위 지자체장들의 모임으로, 농어촌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와 불합리한 법규 개정 등 농어촌지역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농어촌지역의 상황을 풀어가기 위한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김주수 협의회장과 함께 전국 농어촌 발전을 위해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돈 기자
청양군 운곡면 남녀 새마을 지도자회(회장 임종헌, 명노순)가 지난 21일 장마 속에서도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마움을 샀다. 이날 지도자들은 운곡면 미량리에 있는 한 장애인 가정을 찾아 집 내부 청소와 외부 잡초 제거에 구슬땀을 쏟았다. 이 가정은 치매 노모와 장애인 자녀가 힘겹게 사는 탓에 쓰레기 처리 등 위생관리와 여름철 해충 서식지 정리가 절실했다. 굿은비가 당차게 내리는데도 불구하고 지도자들은 우비를 착용한 후 잡풀을 베어내고 쌓인 쓰레기를 치우면서 쓸고 닦기를 반복, 몇 시간 만에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임종헌 회장(임종헌, 명노순)은 “운곡면사무소 의뢰로 이 가정을 방문했는데 안팎으로 너무 열악한 환경이었다”라며 “쓰레기 더미와 잡초를 치우니 우리 마음이 다 개운하다”라고 말했다. 오효섭 운곡면장은 “궂은 날씨에도 청소 서비스에 참여해준 새마을지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면민이 없는지 더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김영돈 기자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