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슬레이트에 함유된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슬레이트 처리 지원 대상자 186호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택·비주택 슬레이트 철거를 지원한다. 비주택 대상은 창고·축사·노인 및 어린이 시설 등이 있다. 비주택은 200㎡ 이하 한도 내에서 지원하며 주택의 경우 지난해까지 352만 원을 지원했으나 개인 부담액 부분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원액을 450만 원까지 상향했다. 군은 향후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을 추진하며 추가로 접수 및 처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나서고 있다”며 “주택 대상자 지원액이 상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기적의도서관은 오는 15일 오전 10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존리의 부자학교’ 프로그램 참여자 30가족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열리는 작가특강 2탄으로 기획됐으며 8월 2일 오후 4시 금산읍 청산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대상은 초교생 가족이며 도서관 홈페이지 및 홍보물 큐알(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기간 후 잔여석 모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기적의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존리 작가는 메리츠자산운용 전 대표이자 현재 ‘존리의 부자학교’ 대표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금융문맹 탈출과 온 가족의 경제 독립을 강조하던 금융교육 전도사로 알려져 있다. 대표 저서로 ‘존리의 부자학교’, ‘존리의 경제 마스터’ 등이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금산군 어린이들이 올바른 경제관념과 소비 습관을 지닐 수 있길 바란다”며 “강연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금산군립도서관(기적, 진산, 추부)은 7월 24일부터 8월 20일까지 관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초교생을 대상으로 한 ‘초등 문해력 쑥쑥’, ‘도서관 요리왕’, ‘내일은 과학왕’, ‘라탄 클래스’ 등 4개 강좌가 진행된다. 진산도서관은 ‘여름방학 독서왕’을 통해 독서의 방법 및 재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진다. 추부도서관은 ‘그림책 한글학교’, ‘책이랑 놀아요’ 2개 강좌로 어린이집 원아와 다문화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여 신청은 오는 15일 금산평생학습포털에서 온라인 접수를 진행하며 16일부터 전화·방문 접수도 추진한다. 단, 프로그램별로 정원이 차면 접수가 안 될 수 있다. 금산군립도서관 여름방학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금산다락원 도서관팀에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여름방학 도서관에서 다양한 체험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이들이 방학을 통해 도서관에 친숙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재)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은 2기 금산군 대학생 해외문화탐방을 7월 8일부터 8월 30일까지 팀별로 순차 추진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10개 팀 32명이 지원했으며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6개 팀 18명이 선발됐다. 선발된 팀에는 탐방 비용의 80%를 최대 1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금산군과 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년 글로벌 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고교 출신 대학생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해 글로벌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또한, 각국의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금산의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지역에 대한 애정과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본격적인 해외 탐방에 앞서 지난 5일 재단 교육실에서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일정 안내, 안전교육 등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팀별 탐방 주제를 공유하고 금산 대표로서 책임감 있게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재단은 오는 9월 13일 탐방 결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각 팀이 현지에서 보
(내포투데이) 금산군은 지난 8일 금산삼계탕축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하기 위해 군청 상황실에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범인 금산군수를 포함해 각계 기관장 및 민간단체장 등 총 24명 참석했다. 문화관광축제재단에서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안건 보고를 진행했으며 이에 대한 열띤 토의가 펼쳐졌다. 금산삼계탕축제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금산세계인삼엑스포광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꼼꼼한 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력을 높일 것”이라며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행사를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은 여름철 폭염과 풍수해 등 재난에 취약한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작은 틈새 이웃찾기’ 사업을 오는 8월까지 집중 추진한다. ‘작은 틈새 이웃찾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고, 위기 상황의 장기화를 막기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특히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1인 가구(만 45세~64세)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발굴을 통해 확인된 대상자에게 욕구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복지 등 공적 서비스는 물론, 복합적 문제가 있는 가구는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민간자원과 연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없는지 군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함께 찾아주시길 바란다”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함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작은 틈새 이웃찾기’ 사업 참여는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 또는 서천군 복지핫라인, ‘복지위기 알림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8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홍보는 충청남도 주관으로 추진되는 ‘튜즈데이(Tuesday)’ 행사의 일환으로, 도청 직원 및 방문객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군별 기부금 모금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튜즈데이’ 행사는 7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 진행되며, 대표 답례품 전시, 홍보물품 배부, 현장 기부자 대상 이벤트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행사 현장에서 지역 대표 답례품을 선보이며 군의 매력을 알렸고, 기부제에 대한 정보 제공과 참여 유도 활동을 병행했다. 이윤미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현장 홍보가 서천 고향사랑기부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충남도와 협력해 고향사랑기부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지난 5월 ‘경로당 행복식탁 보급 입식화 지원사업’을 지정기부사업으로 등록해 기부금 모금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충남도 및 타 시·군과 협력한 공동 홍보, 답례품 이벤트 등 다각적인 방식으로 고향사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중소기업 박람회'에서 정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서천군의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지원 정책이 높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결과로, 정책 실행력과 제도 운영 성과를 입증했다. 서천군은 관내 기업인 ㈜허스델리, ㈜고수록식품과 함께 박람회에 참가해 지역 홍보에 나섰다.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투자유치 활동 및 기업지원 정책을 알리는 한편, 서천 9경과 대표 축제 등 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관람객의 주목을 받았다. 참가 기업들도 현장에서 제품을 직접 홍보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허스델리는 닭가슴살, 베이컨, 페퍼로니 등 육가공식품을, ㈜고수록식품은 생모시 전통떡과 크림떡 등 전통 떡류를 선보였다. 또한 박람회 기간 동안 진행된 바이어 상담,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교육 등에 참여해 실질적인 성과도 도출했다. 현장에서의 명함 교환, 후속 미팅 제안 등 다양한 교류가 이뤄지며 신규 판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내포투데이) 서천군 화양면 옥포 1리 마을이 지방시대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6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안전·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주민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양면 옥포 1리는 오는 2029년까지 약 20억원을 투입해 생활·위생·안전 인프라 정비, 주택정비, 마을 환경개선, 휴먼케어 및 주민역량 강화 등 환경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김계환 도시건축과장은 “이번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옥포 1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취약지역 주민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서천군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른김 특화단지 조성’ 사업에 대해 충청남도의 재정 지원을 공식 요청했다. 서천군은 지난 9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8회 충청남도 지방정부회의’에 참석해, 노후화된 김 가공시설 개선과 위생적·안정적인 물 공급을 위한 특화단지 조성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날 회의 발언을 통해 “서천군은 도내 최대 물김 생산지로, 2023년에 해양수산부로부터 ‘김산업진흥구역’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며 “지하수 고갈과 주민 갈등 등 기존 물 공급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금강물을 활용한 정수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가공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군이 추진 중인 특화단지는 김 가공공장 현대화, 위생설비 개선, 물공급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하며 총 사업비는 약 200억 원 규모다. 이 중 절반인 100억원은 지방비로 충당돼야 하는 만큼, 김 군수는 충청남도의 재정적 지원과 정책적 관심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지역 특화 산업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되며, 향후 도의 정책 반영 여
(내포투데이) 공주시는 시민들의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웅진도서관에서 운영한 북큐레이터 2급 양성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4월부터 6월까지 총 10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미디어 홍수 속에서 책의 가치를 되새기고 독서와 소통을 위한 북큐레이션의 필요성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지난 6월 17일부터 30일까지 ‘나의 영웅’이라는 주제로 연령대별 도서를 직접 선정하고 전시해 도서관 방문객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시민 7명이 북큐레이터 2급 자격을 취득했고, 이들은 앞으로 도서관 북큐레이션 활동과 독서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박찬옥 평생학습과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시민이 직접 책을 소개하고 소통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독서 역량을 높이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포투데이) 공주시는 오는 8월 22일부터 11월 28일까지 석장리박물관에서 매주 금요일 ‘하반기 병아리 선사 교실’을 운영한다.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5세부터 7세까지 유아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병아리 선사 교실은 구석기 시대를 주제로 교육과 체험을 함께 제공하는 석장리박물관의 대표적인 유아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손보기 박사님과 함께 떠나는 구석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며, 고고학자가 하는 일을 체험하고, 구석기 시대 석장리 유적에서 출토된 뗀석기의 이름과 쓰임새를 그림자 놀이로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석장리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총 13개 팀을 모집한다. 한 팀은 최소 20명 이상, 최대 30명 이하로 구성해야 하며 기관당 2회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내포투데이) 공주시는 지난 8일 공주청년센터에서 ‘제3기 공주시 청년네트워크 전체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청년네트워크 위원 30명이 참석해 공연예술, 농업, 문화관광, 창업일자리, 교육·복지·주거 등 각 분과를 대표하는 위원장단과 함께 공주시 청년정책의 추진 방향과 청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제2기 활동 성과와 정책 제안 내용을 공유하고 올해 9월로 예정된 ‘청년의 달’ 기념행사와 8월 초 개소 예정인 청년공유주택(봉산길 23) 오픈 행사에 대한 세부 사항이 소개됐다. 최원철 시장은 “청년 여러분의 고민과 제안이 공주시 정책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청년의 삶을 더욱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시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내포투데이) 공주시는 메타버스 플랫폼 ‘공주월드’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공주월드 알밤 배송 이벤트’를 오는 9월 1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이번 이벤트는 공주월드 안에서 알밤을 재배해 마일리지를 모으고 이를 실제 공주 지역 특산물인 알밤으로 교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온누리공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공주월드에서 알밤을 재배해 적립한 ‘알밤 마일리지’를 ‘고맛나루장터 마일리지’로 전환하고, 인증사진을 제출하면 된다. 단, 마일리지 2천 점 이상 전환한 이용자만 참여할 수 있으며, 총 100명을 추첨해 선물을 제공한다. 당첨자는 9월 12일에 발표하며 ▲고맛나루장터 알밤 2kg(20명) ▲알밤 선물 교환권(80명)을 지급한다. 알밤은 고맛나루장터를 통해 직접 배송하고 교환권(기프티콘)은 개인 휴대전화로 발송한다. 염성분 홍보미디어실장은 “메타버스 공주월드는 가상 공간에서 공주를 실제로 여행하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공주의 역사와 문화를 즐기고 인절미 만들기, 야구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보내길 바
(내포투데이) 공주시가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가 주관한 2025년 백제왕도 학술대회가 지난 8일 국립공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대회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0주년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최원철 시장과 임경호 국립공주대학교 총장, 서정석 국립공주대학교 역사박물관장을 비롯해 학계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먼저, 기조 강연에 나선 권오영 교수(서울대학교)는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 후 지역 브랜드 가치와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통합 관리와 협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지방 간 소통을 통해 유적의 진정성과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문옥 학예사(공주대학교)는 공산성의 발굴을 통해 백제 왕성으로서의 역사·문화적 가치가 구체화됐다며 향후 진정성 회복과 인식 확산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박범희 연구원(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관리 체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순자 본부장(국토연구원 국토계획·지역연구본부)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인간은 말로서 살아남았고, 문명을 이룬 유일한 생명체가 되었다. 유발 하라리는 《싸피엔스》에서 여러 유원인들 중 우리조상들은 돌연변이를 통해 단순한 신호로서의 소통이 아니라 허구를 말하는 능력, 즉 미래를 약속하고 상상을 표현 할 수 있는 언어를 가지게 되었고 한다. 이로 인해 일상의 한계를 뛰어넘는 대규모 인원 간에 일사분란 한 소통이 가능해졌고, 하나의 신념체계를 형성함으로서 국가와 같은 거대한 집단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말이란, 생각하는 자도 자신이요! 내 뱉는 자도 자신이요! 처음 듣는 자도 자신이다. 이처럼 말은 입 밖으로 나가기 전에 자신의 마음과 몸에 가장먼저 기록된다. 더 나아가서 인간의 뇌는 모든 인식을 언어의 방식으로 저장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업(業)이란 한다. 어느 분이 사정이 생겨 유난히 귀가 큰 견종(犬種)인 ‘코카 스파니엘’을 잠시 맡긴 적이 있다. 함께 사는 구순의 할머니께서 ‘귀 너풀이’라 이름을 지었다. 보살님은 ‘귀가 유난히 커서 너풀대는 개’라고 마음에 저장한 것이다. 따라서 말은 상대와의 소통이라는 표면적 기능보다 자신을 통제하고 살펴야 한다는 수행의 측면이 우선됨을 알 수 있다. 불
2024-03-11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우리사회는 언젠가부터 명절에 대한 이중적 감정을 가지게 되었다. 그 하나는 연휴로서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진다는 본능적 즐거움이요, 또 다른 하나는 사람의 도리를 실천해야 한다는 이성이 만들어 내는 부담이다. 인간은 본능과 이성 사이에 갈등하는 존재로서 동물과 차별된다. 본능을 따르는 보편적 사례와 이성의 특수성에 대해 살펴보자. 많은 사람들이 살을 빼겠다며 철석같은 다짐을 한다. 하지만 음식 맛이 당기는 순간 이성은 본능에 여지없이 무너진다. 이것은 누구나 겪는 본능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도덕적 문제를 삼지 않는다. 반면 이성이 만든 특수성에서 보면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에서도 동방예의지국으로 칭송받았다. 조상제례 등은 의무였으며 지금도 자식의 유무가 복지의 심사기준이 된다. 이러한 사회에서는 조상제례와 부모님을 모시지 않는 행위는 사회적 낙인이 되었다. 현재는 많이 달라졌지만 사회적 압박은 여전하다. 다른 사회역시 그들의 나름의 규범을 통해 공동체를 유지해 나간다. 인간이란 이성을 가진 존재를 말한다. 하지만 이성은 여전히 다섯 배나 강한 본능의 지배를 받는다. 앞서 말한 살빼기 실패역시 이를 원인으로 한다. 여기에 현재 인류사
2024-02-12 관리자 기자청송사주지 범상스님 시인 수필가 긍정적 생각과 행동을 강조하는 요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 정도로 이해하는 것 같다. 여기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묻는다. “그렇다면,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다고 생각한다면 배가 고프지 않는가?” 이런 일을 일어나지 않는다. 마음이 중요하긴 하지만 마음먹은 대로 되는 일은 거의 없다. 특히 의지적 인과를 형성하는 인간사회는 더욱 그렇다. 자동차가 1ℓ의 기름으로 10Km를 주행한다고 할 때 2ℓ를 가지면 20Km를 간다. 이 같은 물리적 인과는 예측이 분명하지만, 발 앞에 있는 개구리가 어느 방향으로 뛸지는 도무지 알 수 없다. 개구리의 의지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의지와 의지가 부딪치는 인간관계 역시 앞서 말한 배고픔처럼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 따라서 일체유심조를 “모든 게 마음먹기에 달렸다”로 이해하는 것은 “하면 된다”와 같은 말초적 선동의 구호쯤으로 사용하는 것에 불과하다. 이렇게 허술한 비상식적 논리가 팔만장경의 핵심요지라면 참으로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도대체 일체(一切)란 무엇이란 말인가. 일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세상과 세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세상이란 본래의 모습이라
2024-01-30 관리자 기자올 한 해도 쫓기듯 흘러갔습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내는 물론 온 세계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정도로 어지러운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 19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지금도 엉킨 타래를 풀지 못하고 쩔쩔매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헤매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 매어 못쓴다.’는 격언을 우린 잘 알고 있습니다. 급할수록 서두르지 말고 침착하게 정신을 가다듬고 깊이 생각하는 생활 자세가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빠른 것을 너무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빨리빨리’가 코리아의 대명사가 되었겠습니까? 물론 경쟁에서는 짧은 시간에 누가 얼마나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하느냐가 성공의 조건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오랫동안 곰곰이 생각하면서 결정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빠름은 좋은 점도 많지만, 자칫 일을 그르칠 수 있는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성공한 분들에겐 공통점이 있는데, 이들에겐 깊이 그리고 오래 생각한다는 것이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그의 고유의 물리 이론
2021-11-29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려야 기사입력: 2017/04/26 [11:38]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예산교육, 자유학기제 취지 살리는 체험교육에 관심 갖기를 우리나라 교육을 미국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주 칭찬한 바 있다. 실제로 그 칭찬을 들으면서 나 자신의 얼굴이 뜨거웠다. 사교육비가 엄청나고 더욱이 경제 불황속에 학부형의 과외비 부담이 가중되고 현실에서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그렇다고 우리는 실망할 필요는 없다. 국민이 똑똑하고 더욱이 교육 당국보다도 학부형들의 수준이 공교육자들을 능가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다고 학교나 교육청에서 넋 놓고 관망만 하고 있다면 이는 직무유기이다. 최근 예산지역에 반가운 뉴스가 있다. 관내 대술면에 토종씨앗박물관이 개관을 했다.(본보 3월30일자 참조) 이는 학생들한테 체험교육의 마당이 하나 더 탄생했다. 기존의 고건축발물관, 그리고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이 있다. 이 사립박물관에서는 무료로 학생체험교실을 지난 3월 1일부터 오는 10월 말일까지 체험교육을 실시하게 되었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생들한테 창의교육, 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우리 교육가족들은 말은 '예산경제가
2021-02-20 김영돈 기자<사설>관광산업 콘텐츠로 공공유휴시설 활용돼야 기사입력: 2017/04/26 [11:39]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가 있다. 학령인구절벽, 지도자 신뢰에 대한 절벽. 빈부갈등의 절벽, 정경언의 유착의 절벽이다. '절벽'이라는 언어 개념은 더 이상 문제 앞에 희망이 없다는 극단적인 표현 수단이다. 그러나 세상의 비젼으로 통하는 길은 언제나 있는 법이다. 미리 기죽고 절망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우리는 역사 이래로 고난과 시련을 극복하면서 오늘의 산업화를 이룩해 왔다. 이제 바야흐로 생존을 위한 예산 홍성의 출구를 마련하는 길은 있다. 이 혹독한 4차 산업의 전망과 대응에 우리의 관심과 집중이다. 세상은 오늘도 대기업 부실경영과 정경유착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사드배치에 대한 찬반논란, 조선업과 해운업의 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여파가 심각하다는 표현이 도를 넘었다. 이러한 불안요소를 극복하는 길은 우리가 살아갈 토양 위에 확산되는 불안의식을 떨쳐버리는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첫째가 공공시설로 사용되던 건물의 활용방안의 방법의 강구이다. 일명, 예산군청의 별관으로 불리우는 KT&G부지
2021-02-20 관리자 기자<칼럼>젊은이들이여! 인간 명품이 됩시다 기사입력: 2016/11/30 [13:30] 최종편집: ⓒ 내포투데이 이 세상에는 여러 분야에서 여러 종류의 수많은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이 모든 제품들이 품질이 뛰어나서 소비자들을 만족하게 해 준다고는 말할 수 없다. 그중에서 아주 일부만이 소비자들에게 사랑과 인기를 차지할 수 있고, 아주 높은 가격에 불티나듯 팔려나간다. 이런 것들을 우리는 소위 명품이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명품이란 무엇인가? 명품을 사전적 의미로는 뛰어나거나 이름난 물건, 또는 그런 작품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명품이란 품질이 매우 우수하고 독특하며, 질감이나 색상, 디자인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실용적이고 품격 있는 물건을 일컫는 말이다. 그러므로 모든 면에서 우수성을 나타내는 명품은 여러 사람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기게 마련이다. 또한, 유명한 명품을 소유하는 데는 많은 경쟁을 거쳐야 하고, 비싼 값을 치러야 한다. 모든 사람들이 원하기 때문에 인기도 대단하다. 그렇다면, 인간명품이란 과연 어떤 사람을 말하며, 어떻게 하면 인간명품이 될 수 있을까? 첫째, 인격을 갖추어야 한다. 인간답다는 것은 예의를 알
2021-02-20 관리자 기자